사람은 말을 하는 動物이다. 말의 習得에는 보통 네 가지 기능(4 Skills)이 필요하다. 즉 듣기(hearing), 말하기(speaking), 읽기(reading), 쓰기(writing)다.
듣기와 말하기는 生而知之다. 배우려고 힘쓰지 않아도 어느 사이에 言語環境 속에서 자연히 習得을 한다. 言語學者들은 speech parents(幼兒가 접촉하는 사람, 아버지 어머니 등)에게 무수한 模倣과 반복으로 배운다고 하지만 學說은 여하튼간에 幼兒가 배우려는 意思를 가지고 學習하는 것은 아니다. 韓國에서 태어나 韓國에서 자라면 누구나 韓國말을 듣고 말을 한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生命을 주시면서 입과 귀를 주셔서 말도 하고 듣기도 한다. 聲音器官이 어떠니 音波의 傳達이 어떠니 하지만 쉽게 말해서 사람은 듣고 말한다.
그런데 다음 段階인 읽고, 쓰기는 學而知之다. 즉 배워야 하는 것이니 배운다는 것은 自己가 意志를 가지고 努力을 해야지 自然히 習得되는 것이 아니다. 배울 意思가 없으면 文盲이 된다.
生理的으로 不幸하게 言語障碍者, 聽覺障碍者도 있지만 視覺障碍者가 아니면서도 文字만을 못 보는 障碍者가 文盲이다.
읽지 못하니 쓰기는 더 못한다. 4기능 중에서 2기능만 갖은 不具者다. 그래서 孔子님의 『論語』 첫 글자는 ‘學’부터 시작한다. 意思와 努力을 가지고 읽기와 쓰기를 시작할 때 비로소 눈이 트이고 視覺이 올바르게 作用을 한다.
듣고, 말하고, 읽고, 마지막으로 손을 움직여서 읽은 것을 옮겨 쓰고, 또 自己의 말소리를 글자로 表現한다. 글자가 읽기와 쓰기의 對象이다. 이래서 우리는 4기능을 다 習得하는 것인데, 우리 나라 읽기와 쓰기에 使用되는 한글이라는 문자는 참으로 合理的이요, 科學的이라 그다지 많은 努力없이 짧은 시간 내에 習得할 수 있다. 듣기 말하기는 初等學校 입학 전에 끝나고, 읽고 쓰기는 1학년이면 끝난다. 물론 完全을 기하려면은 一生도 모자라지만 正常的 日常生活에 必要한 限度내에서 말이다.
우리는 先覺者의 위대한 업적으로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遺産을 받았다. 7, 8세면 文字의 學習이 끝나니 앞으로는 文字를 배울 必要가 없다. 참으로 幸福한 民族이다. 平均壽命이 77~78세라니 7, 8세에 글자공부 끝내고 앞으로 70년은 글자 배울 것이 없으니 至極히 행복한 民族이다. 70년을 놀고 먹으니.
그러나 여기에서 不幸이 시작되니 7, 8년 幸福 後에 70년의 不幸이 기다리고 있다. 왜?
말이란 소리와 이것을 적는 글자로만 된 것이 아니니까. 말은 소리에다 뜻이 합하여져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소리만 있는 것은 바람소리, 물 흐르는 소리, 새우는 소리 등등이고 이것을 아무리 글자로 적어보았자 말이 되는 것이 아니니 말은 소리에다 뜻이 합하여져 있어야 한다. ‘부모형제 자녀교육’의 8자를 못 읽고 못쓰는 初等學校 아동은 天癡아니고서야 없을 것이다.
그러면 부자는? 모자는? 부자가 父子인지 富者인지, 모자가 母子인지 帽子인지. 물론 말은 場(situation)에서 글은 文脈(context)에서 결정된다고 强辯할 것이다. situation과 context없이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억지로 길고 복잡한 場과 文脈이 붙어야 되는 것인가.
漢字는 韓國, 中國, 日本 등이 共通으로 使用하고 있으니 순수 韓國 것이 아니다. 이것을 使用하지 말고 한글만 사용하라고 한다. 漢字가 韓·中·日 三國에서 공통으로 使用되고 있으니 더 많이 使用하여 國際的 理解를 증진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ABC는 英語나 佛語나 獨語에 공통으로 사용되는 文字이다. 그런데 히틀러(Hitler)는 라틴文字 ABC를 배제하고 獨逸式 文字의 사용을 강요하였다. 結果는 뻔하였다. 지금 獨逸에서는 라틴문자 ABC를 英·佛과 같이 사용하며, 옛 원수들은 지금 貨幣까지 統一하여 EURO를 쓰고 있지 않는가.
國際的 흐름에 逆行하는 한글專用이 가는 길은 어디인가? 漢字는 결코 外國 것이 아니다. 韓國化되어 우리 言語속에 살아있는 것이다. 억지로 强壓하여 地下에서 들끓고 있는 것이다. 언제 폭발할 지 모른다. 하루 속히 사슬을 풀어서 大慘事를 미연에 막는 것이 賢明하다.
1學年에서 한글을 배웠으면
2學年부터 우리 나라 글자인 漢字를 배우자.
그러면 四聲도 强弱長短도 표시할 수 없는 우리글에서 父子는 父子有親으로, 富者는 富者不仁으로 文脈을 통하여 배우지 않아도 된다. 하루에 한 字씩이라면 1년에 授業日數대로라면 240字요, 日曆日數라면 365字다. 普通이면 4년에 1,000字요 부지런하면 3년이다.
500字면 入門漢文敎材인 ‘四字小學’을,
1,000字라면 固有名詞를 제외한 論語를 읽는데 충분하다.
1,000字면 現代 中國語文, 日本語文 70%는 이해할 수 있다.
예컨대 ‘車’는 뜻과 쓰기는 三國이 공통이요, 音(소리)은 차(韓國), 체(中國), 샤(日本)다. 소리 즉 읽기만 습득하면 된다.
그런데 요사이 熱風이 불고 있는 英語는 처음부터 4기능(Skills)을 다 배워야 하니, 우리가 母國語 배우는 과정을 완전히 되풀이해야 된다. 먼저 英語學習環境이 조성되어 있어야 하니 즉 speech parents가 필요하다. 이점을 노리고 native speaker와 同居하는 學院이 巨額을 要求하며 개설되어 있다. 그러나 廣告는 10%만 믿으라는 말이 있으니 母國語배워서 읽고 쓰기까지 4~5년이 걸리는데 1~2개월 native speaker가 무슨 큰 效果가 있겠는가. 語學硏修次 해외로 나가도 相對的 心理療法은 되겠지만 그리 效果가 없기는 매일반이다.
우리글인 漢字를 배워라. ‘入學’, ‘讀書’를 漢字로 배우면 英語 3분의 1을 거저 배운다.
漢文과 英語는 文法구조가 거의 같으니 우리 나라말은 目的語(名詞)+動詞인데 인데 漢字語와 英語는 똑같이 動詞+名詞다. 讀書는 read a book이요, 入學은 enter the school이다.
漢字語를 먼저 배우고 英語를 배워라.
英語는 어려서 배울수록 좋다고 廣告한다. 賢明하신 父母들이여 속지 마시라. 이것은 言語學的으로는 speech habit(母國語에 익숙해져서 입이 굳는 것)이 생기기 전에 배우라는 것이다. speech habit은 13세에서 17세 사이에 생기는 것이다. 부디 3~4년 漢字배우고 그 다음에 英語다. 廣告는 10%만 믿고 내 말은 90% 믿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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