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務員들끼리 서로 존대/尊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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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국회방송을 듣게 됐는데 충격적인 것은 서로 대등/對等하야 할 3府 사이에 지나치게 나타나는 階級이 있다는 사실이다. 즉 長官 들은 國會議員에게 ‘위원 님’이라고 “님”자를 달고 대접을 하고 있는데 의원들은 예외 없이 “장관”, “장관”, 그리고 “총리”라고 내려 말하고(下待)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서로 分離되어 있는 三府間에 계급이 있어가지고 立法府 사람들은 행정부 사람들에게 ‘말을 놔도 된다’는 이야기인가? 아니 나아가서 우리 일반 민간들의 경우도 웬만하면 상대편이 존대해올 때, 정상적인 경우라면 이편에서도 맞춰서 존대를 하게 되어 있는데,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표로 행세하는 자리인 국회 會議席에서 국민이 행세하는 것과는 전혀 달리 행세한다는 이야기 일까.
국민을 대신해서 그러한 ‘감투?’를 쓰고 있다면 최대한 국민의 행세를 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국민이 진정 궁금해 하는 사항을 질문하고 상대편이 해명하는 것을 일단 들어야 할 것이다.
왜냐 하면 국회의원이 자기 직무를 제대로 하려면 質問은 질이 좋고 효율적인 질문을 해야 하고, 장관 들이 대답을 할 때에는 그 대답이 끝 날 때까지 그 답을 들어야 할 것이다. 국민이 그것을 듣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이 長官들이 대답하고 있는 途中에 상대편의 답변을 잘라버릴 때가 있다. 그것은 그 出身區의 문화의 정도를 나타낸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소속 정당의 가치를 의식하고 자기의 소속정당을 위해서도 잘 처신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즉 진정한 ‘국민의 입’이라면 머리 속에 자기에게 투표해준 사람들의 수준을 생각해야 하는 데 險惡하고 低質的인 처신을 한다면 그것은 그 議員 본인이 자기 出身區사람들을 ‘낮춰보는’ 소위 이외는 아닐 것이다.
백보를 양보해도 국회의원을 포함해거 우리나라 공무원들이라면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필요이상 험악한 관계로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그들이 상대하는 다른 權府 사람들 역시 국민에게는 <세금으로 월급을 주고 고용하고 있는> ‘公僕(public servants)’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다시말해 그들 間에 화목하게 공무에 全力을 다 하는 것을 보는 것이 국민들의 희망인 것이다.
그런데 왜 선구민 들 30萬명 모두가 “총리님”이라고 깍듯이 호칭하는 “一人之下 萬人之上”인 “총리님”에게 ‘총리!, 총리!’라고 내려 불러야 하는 것일까!
戰艦 天安号 침몰 사태에 관해서도 우리는 이미 인명피해가 나 있는 상황에서 좀 더 시간을 주면 자연히 드러나게 될 일 가지고, 언론인들도 지나치게 행정부의 업무를 키우고 있는 셈이어서 피해야 하는 일일 것이다.
우리는 공무원들끼리 지나치게 험악한 어조로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우리가 고용한 공무원들끼리 화목하게 지내고 상대편이 일할 時間餘裕도 주는 것이 옳다고 보는 것이다.
아무튼 국회의원이 우리를 대신해주는 사람들이라면 우리의 처신에 되도록 가깝게 처신해주기를 바라게 되는 것이다.
정신 바짝 차리고 들어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우리의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총리를 공사에 지나치게 못살게 굴면서 그러한 ‘압력’이 결국은 쓸대 없는 한준위/韓准尉의 죽음까지 만들어낸 상황을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이름’으로 無識하게 굴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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