超越自我

난 이래서 한겨레신문이 싫다.

超我 2009. 7. 9. 14:55

난 이래서 한겨레신문이 싫다.


난 한겨레신문 구독자다.


집에서도 한겨레신문을 보고 있고 사무실에서도 한겨레신문을 구독하고 있다.


그리고 한겨레신문 창간 당시 1988년도 학생시절에 없는 돈을 모아서 그 당시 상당한 금액을 기부하여 소액이지만 아직도 창간주주이기도 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 논조가 일방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는 편향이 거부감을 느끼게 하더니 오래 전부터 느끼던 것이긴 하였지만 요즘 들어서는 한겨레신문의 한글전용정책 노선과 관련된 외래어 표기 등이  거슬리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아래 기사제목을 보자


연설가보다 엠시

http://news.nate.com/view/20090708n20317 


제목만 보고는 도대체 무슨소리인지 알 수 있는가!


한국인이 한글을 읽기는 읽었는데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면, 그리고 그 이해가 전후문맥을 파악한 이후에나 가능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잘못되었어도 크게 잘못된 표기법인 것이다.


위 엠시는 사회를 보는 사회자 즉, MC이다.


이렇듯 한글전용론자들 논리의 연장선으로서 한글전용론자들은 우리의 한자어뿐만 아니라 외래어, 이니셜의 표기도 무조건 한글만 고집한다.


이것은 지나치다 못해 한심한 지경 아닌가. 이러한 것은 진정한 애국도 아닌  國粹主義 극단적 편협에 따른 혼란의 자초이다.



특히 한겨레신문은 국호사용에서도 濠洲(호주)를 오스트렐리아로 표기하고 泰國(태국)도 타이로 표기하는 것을 고집한다.


그러면서 美國(미국, 일본에서는 米國이라고 한다)은 어메리카나 유에스에이로, 獨逸(독일)은  저머니나 도이칠란드로 표기하지 않는다.


<영웅본색>과 <천녀유혼>의 왕쭈셴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0515.html 


여기서도 위 왕쭈셴이 읽기는 하였지만 대부분 누군지를 모른다. 홍콩 여배우 왕조현인데도..


일관성도 없고 지나치게 편향된 한겨레신문의 한글전용정책, 그리고 그의 연장선상에 있는 원음표기주의.


국민의 언어생활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


난 이래서 한겨레신문이 싫어진다.


조만간 신문을 바꿔야 할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