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독재자가 쓴 광화문현판에 왜이리 집착하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일요일이고 해서 아침일찍 대형서점도 들릴겸 광화문에 가봤습니다. 광화문현판이 바꼈나 볼려고 가봤더니 경찰 몇분이 순찰다니시고 지금 한참 공사중이라 들어갈수가 없었고 멀리서 현판이 안 보이길래 못 봤네요.
한글로 쓰자 한자로 쓰자 말이 많지만 문화유산은 원형 그대로 보존해야 합니다. 따라서 당연히 한자 그대로 써야죠. 우리말의 70%가 한자어입니다. 한자를 모르더라도 한자어의 뜻을 알고 한글로 표기하지만 광화문같은 경우 자주 쓰는 한자어가 아니기 때문에 한글로 쓰면 그 뜻을 알수 없습니다.
광화문(光化門) 이 정도 한자는 쉽죠. 光은 화투에서 누구나 많이 봤을거고 엔돌핀이 나오는 기분좋은 글자죠. 化, 門 이런 글자 모를 사람 있겠습니까? 해석해보면 빛나는 문 시처럼 다양하게 해석될수 있죠. 빛을 덕으로 해석하면 모든 백성에게 덕의 빛을 비추어서 밝은 정치를 하겠다고 볼수있죠. 또 빛을 민족정기로 해석하면 백두산에서부터 한라산까지 민족정기의 빛을 뿌리겠다는 의미로 볼수있고 더 나아가 세계로 한국의 기상을 드높이겠다고 볼수 있겠죠.
한자는 중국을 떠나서 중국, 한국, 일본등 한자문화권의 문화입니다. 서양의 알파벳같은 거죠. 한자를 한번도 안 쓸수 있을까요? 김다솜이라고 한글이름을 지었다고 해도 결국 성은 한자죠. 金다솜이 되죠. 게다가 최근에 한글이름이 촌스럽다고 한글이름이 예전보다 팍 줄었다고 합니다. 한글이름도 잠시 유행으로 끝난거죠. 오히려 한글이름에서 한자이름으로 많이 바꾼다고 하네요. 물론 한글이름을 촌스럽게 여기는 모습은 저도 반대입니다.
장기를 둘때 장기알 이름을 한자를 쓸줄 몰라도 읽을 수는 있잖아요. 장기도 한글로 바꿀건가요? 卒을 졸로 馬를 말로? 그럼 象은 코끼리 할껀가요? 3글자가 장기알에 다 들어갈까요? 광화문을 光化門으로 장기알처럼 익숙해지면 됩니다.
tony: 이미 한글로 쓴바엔 다시 한자로 되돌릴 필요 없는 것 같은데. 한자는 서서히 도태해야 되는 바가 아닌가? 한자의 의미만 한글이 빌리면 되는데... 될수 있는 한 한글을 쓰자! 한자교육과 한자로적기는 별개의 일이다. -[2007/08/26-17:48]-
tourdise: 무심님은 갈수록 이 장을 이용하여 한글학회를 오염시키고 있군요. 위와 같은 논지는 한짜학회나 한문학회에서 주장해야지.....?
어쨌거나 무심님은 일제나 조선왕조시대의 사고틀에서 안주하고 있으니 현대인인가 심히 부끄럽기짝이 업소.
무심님은 일본을 항상 추종하니깐 위와 같은 주장을 안할 것 같은데.... 일본의 장기를 한번 봅시다. 일본의 프로장기는 이제 바둑과 똑같은 위치로 매주 방영되고 있소. 일본장기는 중국에서 왔지만 내용은 모두 일본식으로 바꿨소.
한국장기는 사대주의의 극치아니요? 무슨 초나라, 한나라가 나오고... 미친놈들... 이제 이들 내용을 우리의 역사로 바꾸고 한짜를 한글로 바꿔야 하지 않겠소? -[2007/08/27-08:25]-
개똥이: 한짜 라는 것 이 이미 알려지 있는 대 로 배우기 쓰기 기억하기 어려운 글자 체계 이고 컴퓨타 에 쉽게 적용 시킬 수 없는 것 입 니다. 그래서 한짜 를 사용 하는 중국 에서 부터 일본 에서 까지 글자생활 상 그 피해 가 심히 큰 것 으로 악명 이 나 있읍 니다. 베트남 에서는 이미 한짜 쓰기 를 폐기 하고 알파베트 를 사용 하고 있읍 니다. 우리 한국사회 에서 한글 을 쓰면서 글자생활 에 아무런 불편 을 느끼지 않고 있읍 니다. 그러므로 한국 에서 한짜 폐기 는 극히 자연스런 움직임 입 니다. 한국 의 문짜 생활 에서 한짜 는 실지로 사라지고 있읍 니다. 그리고 한짜 가 재생 할 가능성 은 없읍 니다. 대학교 에서 한문 으로 쓰인 고전 을 연구 하는 교실 에서는 그들 의 연구 도구 로 한문 을 스스로 배워서 쓸 것 입 니다. 이런 연구가 들 의 연구 는 결국 엔 우리말 과 우리 역사 에 크게 공헌 할 사람들 입 니다. 그럼 에도 한국 에는 무심님 같은 "무작정 한짜파"들 이 많습 니다. 한짜 공부 를 고만큼 밖에 않하였기 때문 에 그들 의 배움 은 우리말 발전 에 도움 이 되지 않습 니다. 오히려 우리말 발전 에 해로운 존재 로 남아 있을 뿐입 니다. -[2007/08/27-12:36]-
무심: 베트남은 스스로 한자폐기한 것이 아니고 프랑스식민지시절에 강제로 로마자로 바꾸게 한거죠. 베트남역시 한자와 베트남어를 혼용하는 ‘추놈’이라는 고유문자가 있었습니다. 추놈은 13세기에 만들어 졌죠. 베트남은 자기의 고유문자가 있었음에도 식민지에 의해 자기나라글자가 사라진 예입니다. 따라서 한국과는 다른 경우죠. -[2007/08/27-13:47]-
개똥이: 무심 님 께, 베트남 의 한짜 폐기 과정 에 관해 귀뜸 해주셔서 고맙습 니다. 베트남 의 한짜 와 고유문짜 "추놈" 이란 것 이 재생 하지 않은 것 으로 보면, 그것들 이 아마도 알파베트 보다 쓸모 에서 약했던가 봅 니다. 그래도 베트남 의 학계 에서는 그들 의 고전 연구 를 하는 사람들 의 도구 로 한짜 와 추놈 이 남아 있을 것 입 니다. 우리나라 에서 도 한짜 는 그러한 도구 로서 연구실 에 남아있을 것 입 니다. -[2007/08/28-01:46]-
100yd: [무심]도 [無心]으로 바꾸ㅕ야 할까요?(* 심심풀이 우스개 소리 임) -[2007/08/28-10:43]-
가야아비: 이두와 한문에 쓰인 한자는 사라지고 여문 영문이 드러나는 세상이니,먼 앞날을 위해서 알파벳으로 쓰자는 영문사대의 생각이라고 없으란 법 없겠다...... -[2007/08/28-13:05]-
tourdise: 우리말 로마짜표기는 영문사대가 아니다. 지금은 알파벳문화가 세계시장을 주도하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말 로마짜표기를 통하여 우리문화를 세계에 알려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통일이 안되 있기 때문에 엉망진창아닌가? 모든 국민이 국내의 언어생활은 한글로, 외국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것은 알파벳으로 해야 한다. 우리 국력이 미국을 따라 잡는다면 그 때는 한글이 세계의 글이 되겠지.... -[2007/08/28-13:18]-
가야아비: 한글이 이무리 여물다고 수만년 다져온 영문을 이긴다고 믿으시오니까? 어불성설이라는 격언이 우서워질까 싶소이다. 우리는 지금도 나중에도 남과 겨뤄 이기지 못 해도 꺽이지는 않아도 중국이나 사라센,페르시 아나 투르칸처럼 이름을 드높이긴 틀린 게 아 니뇨? 영문의 글자판이 (qwert)인 것을 아무도 뜯어고치지 못하는 것처럼 굳어진 세상을 누가 나서서 바꾸랴 !! -[2007/08/28-17:28]-
tourdise: 영문에 대한 님의 강한 타성, 고정관념 때문에 우리 스스로를 갖혀버리게 합니다. 우리가 한글을 창달하여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과학기술국과 문화대국이 된다면 한글이 세계의 글이 되지말란 법이 어디있겠소.
우리의 말과 글을 부지런히 갈고 닦아 노벨문학상을 무수히 받는다면.... 그런데.. 우리의 사대주의사상 때문에 한짜와 영문의 노예가 되어 있으니 어찌 굳어진 세상을 바꾸랴!! 그것이 문제로다... -[2007/08/28-22:5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