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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央日報 趙甲濟 先生의 對談記事를 읽고.... (엔파람 델모나코님의 글)

超我 2009. 8. 7. 18:11
中央日報 趙甲濟 先生의 對談記事를 읽고.... (엔파람 델모나코님의 글)
번호 135559   작성자 델모나코   작성일 2009/08/07     조회 39   추천 : 9
아침 일찍 눈을 떠 배달된 중앙일보를 펼치니 '趙甲濟 인터뷰'기사가 全面을 차지하고 있기에 찬찬이 읽어봤다.

사람들은 趙갑제씨를 대한민국 극우파의 상징적 인물이라고 하던데 조갑제씨가 왜 극우파로 분류되는지 나는 이해를 하지 못한다.

그는 해야할 말을 했을 뿐이고 대한민국의 체제를 보존하고 친북세력들을 박멸하자는 말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해야할 당연한 생각 아닌가?

07년 경선기간중 '박근혜는 서울시장이나 하고 대선후보는 이명박에게 양보하라', '부자가 더 도덕적이다.'는 趙선생의 글에 분노해서 심하게 비난하는 글을 올린 적도 있고 간간이 납득하기 어려운 발언을 해서 그때마다 비판의 글을 올리긴 했지만 趙先生만큼 대한민국의 현실을 걱정하고 열정적으로 체제수호운동에 앞장 선 인물도 드물다. (사회의 公器인 언론의 지면을 이용해서 더구나 조선일보라는 막강한 영향력을 등에 업고 지명도 있는 언론인이 특정 정치인의 선거운동을 돕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이 일로 인해 평소 내가 조갑제선생에 대해 갖고 있던 인식에 변화가 있은 것은 사실이다.)

反체제세력들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 어떻게 極右가 되는가?
일본 극우파들처럼 趙선생이 언제 남의 나라를 처들어가자고 했으며 북한을 무력공격하자고 했던가?


헌법에 명시된 國體를 보전하자고 했을 뿐인데.........
趙선생의 지적대로 이명박 대통령은 헌법에 대한 이해와 개념이 없는 사람인데 이런 문제를 그래도 지적해주는 인사는 조갑제 선생말고 또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라의 질서가 바로 잡히는 날이 오면 趙선생은 국가로부터 훈장을 받아야할 분이다.

그런데 대담기사를 읽어나가다 보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간간이 보이고 이것이 사소한 착오나 실수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趙선생이 사회과학분야의 용어이해에서 부족한 면이 아닌가 해서 지적하기 위해 글을 쓴다.

전체적으로 趙선생이 말하고자 하는 취지는 더 읽어볼 것도 없을만큼 나와 같은 생각이라 더 언급할 필요도 없겠으나 용어사용에서는 분명히 잘못이 있다.

趙선생은 '사회민주주의'는 인정하지만 친북좌파는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이에 記者가 '左派'가 뭐냐는 질문에 "이론상으론 친북좌파와 反北좌파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한국사회에선 '반북좌파'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친북좌파는  憲法에 담겨있는 (대한민국의)정통성과 정체성, 가치를 인정하지 않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좌우를 나누는 것은 헌법입니다."

1945년 해방이후 南北 共히 정부가 수립되지 못했던 3년동안 통용되던 左 右라는 단어가 이제는 남북 다 같이 서로를 主敵으로 규정하고 있는 오늘에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고 이 용어 오용은 조갑제선생의 글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左 右를 가르는 기준이 헌법'이라는 말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는데 체제안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富의 분배에 개입하고 福祉를 확대해서 경제적 평등을 추구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자는 세력을 左라고 하면 먼저 성장에 치중한 다음 나중에 분배와 복지를 확대하자는 쪽을 右로 분류하는데 이 左파 右파는 국가가 있으면 반드시 있는 자연스런 분류다.

자신이 속해있는 국가를 부정하고 체제를 전복할려는 세력은 左가 아니라 체제전복세력 또는 反체제세력이라고 불러야 옳고 이들은 법에 의해 마땅히 처단되어야할 대상들이지 우리가 포용해야할 우리 국민이 아니다.

김영삼정권이 들어서면부터 빨갱이로 불리던 '反체제들이' 언론에서 제멋대로 부여한 '진보세력', 혁신세력, '민족주의자', '통일세력', '양심세력' 등등 온갖 그럴 듯한 명찰을 달고 체제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이런 현상에 위기를 느낀 호국세력들이 이들을 좌파라고 부르면서 이런 세력을 좌파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화 되어버렸는데 이는 용어오용으로 파생된 심히 우려되는 현상이다.

그리고 좌파에 친북좌파가 있고 반북좌파가 있다는 趙선생의 분류는 듣기 매우 거북하다.
학문적 용어를 자의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者가 우리의 主敵인 북한체제를 동경하고 대한민국체제를 부정한다면 그것은 반역행위이지 좌파적 자세가 아니다.

趙先生은 '사회민주주의'는 인정한다고 했는데 '사회민주주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어서 어떤 제도를 말하는지 불명확하나 19세기의 아담 스미스도, 칼 마르크스도 이제는 헌 책에서나 있는 이론이지 지금은 그런 이론은 들어볼 수도 없는 세상이 되었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시장이 움직이게 되어 있으니 국가는 도둑이나 지키라는 아담 스미스도 이미 古典이 되어버렸고 똑 같이 일하고 똑 같이 나누자는 칼 마르크스도, 레닌도 쓰레기통으로 들어간 오래다.

정부가 분배와 복지의 확대에 얼마나 적극적이냐 소극적이냐에 따라 자유 민주주의와 사회민주주의로 구분할 수 있겠으나 사회민주주의도 사유재산을 인정하고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활동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자본주의의 한 형태일 뿐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는 공산주의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자본주의 체제를 더 평등하고 인간적으로 만들기 위한 점진적인 의회주의적 개량 프로그램을 강조하는 것이 사회민주주의체제이다.
현재의 우리나라도 정부의 복지와 분배정책의 적극적 개입으로 점차 사회민주주의국가에 가까워져 가고 있다.

어떤 제도를 선호하느냐는 국민이 선택할 문제이나 폭력으로 국가를 전복하거나 역사를 교묘히 왜곡 선동해서 태극기 대신 人共旗를 흔드는 것은 법으로 다스려야할 대상이지 진보도 아니고 좌파도 아니다.

지난 김영삼정권때부터 오늘까지 국가가 반체제세력을 육성하고 영웅시하는 해괴한 짓거리를 하게 된 이면엔 교묘한 용어전술과 역사왜곡 그리고 민족을 매개로 한 선동전술이 있었고 이에 표를 의식한 대통령후보들이 편승하고 국가가 이를 방관한 잘못이 있다.

趙甲濟선생처럼 영향력있는 언론인이 '좌파가 아니라 반역세력이다! 또는 좌파가 아니라 반체체세력이다.'고 정의를 내리면 국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텐데 굳이 '좌파'라고 함으로써 어중간하게 아는 사람들로 하여금 헷갈리게 만드는 것이다.

좌파정당은 나라마다 있고 체제안에 우파가 있으면 좌파도 당연히 있다.

영국의 노동당, 프랑스의 사회당, 독일의 사회민주당, 일본의 사회당, 오스트랠리아의 노동당, 뉴질랜드의 노동당
노르웨이의 노동당 등등 (대개 좌파정당은 사회당 아니면 노동당이라는 이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미국은 공화당이나 민주당 양당 모두 정강이 비슷해서 구분하지는 않으나 상대적으로 복지확대를 강조하는 민주당이 좌파라 할 수 있으나 미국에서는 이런 구분을 잘 하지 않는다.

공산국가인 중국에도 좌파 우파가 있다.
전통적 모택동의 지침을 따르는 세력을 좌파라 하고 등소평의 개방노선을 지지하는 세력을 우파라고 분류한다.

그러나 어느 나라든지 체제를 부정하고 헌법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세력은 좌파 우파와는 상관없는 반역세력이다.

趙甲濟선생의 용기있는 애국활동에 경의를 표하면서 용어사용에 좀 더 숙고하기를 간곡히 권해 본다.
보통사람들은 유명한 사람이 한 마디씩 하면 그것이 정답인 줄 알고 무비판적으로 따르는 경향이 있음을 염두에 두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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