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2009-09-15 오후 1:32 |
조갑제님의 한자혼용주장은 동의하기가 그렇군요.문자 문제에 있어선 좀 극단으로 빠지신듯.. 님께서 주장하실려면 한자어의 모든 문자를 한자로 표현하십시요..몇자만 하지 마시고.. 그러면 대중에 대한 설득력이 얼마만큼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100%는 아니라도 99%는 실천하세요. 앞으로 그런 글을 볼 수 있기를 빕니다. | |
無我境 2009-09-15 오후 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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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전용이 문맹률저하에 공헌한 점은 인정합니다만, 아래 우려때문에라도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 한자폐기(한글전용)의 고집은->필연적으로, >전국민 지적수준의 下向平準化 (독서율의 저하, 지적욕구의 하향평준화) >전국민 지적수준의 兩極化 (지도층의 서양유학, 서민층의 지적열세 가속) >전국민의 愚民化 (소설,잡지外 고수준의 책을 안읽으려 한다. 수준저하) >左派의 蠢動 및 煽動의 일상화 (좌경사회단체의 준동으로 선동이 잘먹힌다) >전국민의 좌빨, 좌경화의 일반화 (左傾이 善인줄 착각한다) >사회의 이념대립 투쟁과 혼란의 연속 (아마 현재의 우리상황 아닐까) >彼我 구분 없이 빨갱이화의 가속 (이쯤되면 누가 진짜빨갱이인지 피아구분도 안된다) >거의 거지수준의 빨갱이 군대에게 순식간에 赤化 (내부분열 및 프락치의 준동으로 인한 혼란을 틈타 경제,군사력으로는 비교도 안되는 劣勢인 거지수준의 빨갱이군대에게 束手無策으로 순식간에 점령 당한다) >내부분열의 선도역할을 했던 프락치 및 좌빨들의 처형.(좌빨 및 프락치들은 죽창으로 모두 처형당해 전멸한다)
그들은 안다. 한글전용이 愚民化, 赤化 의 지름길임을.... 그래서 이북 빨갱이들도 한글전용을 고집하는 것이다. 인민들은 굶어죽던 말던 공산귀족들은 好衣好食하는데 인민들이 有識하면 저항하므로 계속 無識하여야 그들의 선동이 잘 먹히고 안전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한글전용이 左翼의 得勢를 도와준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사회의 혼란은 그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빨갱이가 자기 스스로 빨갱이라 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자기 스스로는 빨갱이가 아니라고 否認하며 겉으로는 反共을 외치는 자가 있는데 후자가 소위 말하는 프락치이며 그들이 더 害惡스럽다.
프락치 또한 그 스스로 프락치임을 아는 자가 있고 멋도 모르면서 프락치 역할을 하는 자가 있는데, 保守 또는 愛國진영이라고 스스로 자처하면서, 적절히 사용하면 될 것을 굳이 쌍심지를 키고 한자혼용을 극구 반대하며 한글전용만을 열성적으로 주장하는 부류는 분명 이쪽에 속한다고 確信한다. 즉, 본인들의 認否와 상관없이 敵을 이롭게 하고 상기 赤化의 수순을 도와주는 部類들이라는 뜻이다. - 한글전용은 문맹률저하라는 제 역할을 다 했고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 |
無我境 2009-09-15 오후 1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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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70%가 한자말? 일제가 왜곡한 거라구요? 웬 70년이 넘은 일제시대까지 나오나요...
그리고 70%가 아니고 69%면 어떻고 65%면 어떻습니까?
한걸레가 별걸 가지고 다 따지네...
그래서 도대체 몇%라는 얘기인지...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해서 일제시대까지 운운하는지...쩝. 기사 쓸거 더럽게 없다. | |
비단향꽃무 2009-09-15 오전 11:19 |
우리말 70%가 한자말? 일제가 왜곡한 거라네
한겨레 | 입력 2009.09.11 11:40 | 수정 2009.09.11 16:20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제주
[한겨레] '잠깐'을 '잠시간'의 준말로 둔갑시켜
'조선에 무슨 말이 있었느냐'며 억지부려
한겨레가 만난 사람 / 원로 한글학자 정재도 선생
우리 국어사전에 실린 낱말의 70%쯤이 한자말이라고들 한다. 그런데 그 한자말들 가운데 쓰이지 않는 말이 많다. 국어사전이 그렇게 된 데는 일제의 농간을 빠뜨릴 수 없다. 일제가 그랬다더라도, 하마 쓰이지도 않는 말들을 정리할 때가 넘었는데도 여전히 혹 한자말 가운데 빠뜨린 게 없나 찾아 헤매고, 있는 한자말을 바꿔 우리말이라 하고, 없는 한자말을 만들기도 한다.
최근 정부(문화부)에서는 < 새한글지식사전 > (가칭) 편찬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는 남북 전문가들이 모여 7년 계획으로 < 겨레말 큰사전 > 편찬 작업을 하고 있다. 이에 최초의 국어대사전인 < 큰사전 > (1957년 6권 완간·한글학회) 편찬에 참여하고, 언론계를 거쳐 다시 < 우리말 큰사전 > (1992년) 편찬에 참여한 원로 한글학자 정재도(85) 선생을 만나 근황과 함께 국어사전 편찬 지침이 될 만한 말씀을 들어봤다. 선생은 1925년에 나서 광주사범을 졸업하고 교원으로 일하다 49년 < 호남신문 > 교정부를 거쳐, 56년 < 큰사전 > 편찬에 참여했다. 그 뒤 소년조선 주간, 국어심의회 심의위원, 한국땅이름학회장을 거쳐 현재 한말글연구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말글'이란 말을 자주 쓰시는 줄 압니다.
"예, 한말은 우리 겨레가 쓰는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한나라(큰나라), 우리 겨레는 한겨레(같은 겨레), 우리글은 한글(바른글)입니다. 한말에는 우리말(토박이말) 외래말(한자말·왜말·서양말·몽골말…)과 그것들의 섞음말까지 통틀어 일컫는 말이지요. '한말글'은 한나라 말과 글을 일컫습니다."
-숱한 토박이말을 한자말로 둔갑시켜 사전에 올렸다는 말씀을 하신 지 오래됐지요? 연구 결과의 한 부분을 몇 해 전 < 한겨레 > 에 1년여 연재하신 바 있고, 최근에는 1920년 조선총독부에서 낸 < 조선어사전 > (조-일 사전)에 실린 낱말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신 걸로 압니다.
"총독부 < 조선어사전 > 은 한마디로 우리말을 없애고 내리깎은 사전입니다. 예컨대 '편지'라는 우리말을 "片紙(편지): 手紙"라고 조작했는데(手紙는 '편지'란 뜻의 일본말), 우리말 '편지'가 片紙에서 왔다고 꾸며 '종잇조각' 같은 것이라고 얼버무린 것입니다.(便紙는 취음) 우리말 '부실하다'를 '不實(부실): …'이라고 했는데, '不實(불실): 열매 맺지 못함'임을 알면서도 '부실하다'를 없애고 '不實'로 꾸미려고 억지를 부린 것입니다. 우리 고유악기 '날라리'를 大平蕭의 속칭이라고 했는데, 중국에 太平蕭(포 charamela)가 있지만 '대평소'는 없는 허깨비입니다. 있는 것이 없는 것의 '속된말'이라니요?
만주말에도 남아 있는 '사둔'을 査頓(사돈)이라고 했습니다. 둔할 둔(頓)의 경우를 이용해 취음했는데, '사돈'이라고 하여 '사둔'을 없애려고 한 것입니다. '사돈'은 < 훈몽자회 > 에도 "婚: 사돈 혼, 姻: 사돈 인"이라고 했듯 '혼인'이라는 뜻입니다. '잠깐'이라는 우리말을 한자말로 바꾸려고 '暫時間'이라는 헛것을 만들어, 있는 暫時도 없는 暫間도 그 준말이라고 하여 '잠깐'의 원말로 삼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조선에 무슨 말이 있었느냐고 한자말을 70%로 만들었습니다."
-선생께서는 평소 한자 '窟'이 없을 때 우리는 '굴'에서 살았고, '주발·접시·대접·통' 따위 '물건'도 만들고, '온돌' 깐 '방'에 '장작불' 때고, '문'도 달고 '외'도 엮어 '바람벽'도 치고 '도배'도 하고, '수염' 난 '영감'이 '사랑방'에서 '모양' 내고 '사설' 늘어놓으며, '안주'에 '강정·경단·인절미·저냐' 곁들여 '잔' 들고 '술타령'도 하고, '농'도 만들고 '옷장'도 마련했다. 이들은 한자와는 상관없는 우리말들이다. 그런데 어째서 '窟·周鉢·桶·物件·溫突·房·長斫·門 …따위에서 왔다고 하느냐며 한탄하시는 걸로 듣습니다. '아, 그렇구나!' 깨닫는 바가 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한자가 있기 전에 우리말이 있었다'는 논리만으로 남들을 깨우치기가 쉽지 않을 듯합니다만?
"한자가 없을 때에도 우리말은 있었다'는 논리가 모든 말에 적용되기는 어렵겠지요. 그러나 숱한 나날살이 말들이 있었고, 이 말들을 향찰이나 이두로 적었다는 걸 누가 부정하겠습니까? 요즘 영어 따위 외래말을 들여와 우리말을 쓰이지 못하게 하는 현실과 견줘 보면 알 수 있지요. 우리 상고 때 활동무대는 주로 중국 땅이었습니다. '나라'라는 개념이 없었으니 자연히 말이 섞일 수밖에요. 우리말은 적는 '글짜'가 없어서 기록으로 남지 못하고, 행정 땅이름이 전라북도 '임실'만 남고 모조리 한자말로 둔갑했잖습니까."
6년째 우리말로 바꿀 한자말 7만 낱말 빼내 우리말이 70%라고 자랑할 사전 만들어야
-문·벽·방, 門·壁·房이 이쪽저쪽에서 따로 자란 말들이란 말씀은 이해가 갑니다만, 어쨌든 그렇게 해서 찾아내신 우리말 낱말 수는 얼마나 됩니까?
"단군 때만 해도 농경기입니다. 우리 건축 양식은 고유의 '온돌방'이 뿌리입니다. 이는 방구들을 놓고 벽을 치고 문을 달아야 합니다. 다른 나라에는 이런 양식이 없습니다. 한자도 없었고요. 그런데 총독부 사전은 우리말 '온돌'에다가 '溫
·溫突'이란 헛것을 달아 놓았습니다. '방'에도 뜻이 다른 '房'을 달았습니다. 중국말 '房'은 '집'이란 뜻으로 많이 쓰입니다. '문·벽'도 마찬가집니다.
조선시대 문헌에서 우리말로 바꿀 한자말을 6년째 7만 낱말쯤 빼냈는데, 요즘은 '고사성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고, 현대문헌에서 추려낼 낱말들을 더해 15만 낱말 정도를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외곡·의곡'(歪曲)을 '왜곡'으로, '군'을 '꾼'으로 고치고, 교과서 띄어쓰기와 외래말 긴소리 없애기에도 관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띄어쓰기는 1958년 한갑수·이강로 님들과 교과서 교정 보면서, 보기를 들면 '찾아 가다' (물건을 찾아서 가지고 가다)와 '찾아가다'(만나러 가다)로 구별한 것 따위를 1964년 문교부 < 교정편람 > 에서 정리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통일해 버린 것 같습니다. 외래말 긴소리는 교과서의 '베에토오벤'을 1963년 4월 문교부 '사회과 인명 지명 심의회'에 언론계 대표로 나가 '베토벤'으로 했다가 그해 9월 합동회의에서 '베에토벤'으로 절충한 것을 1970년 국어조사연구 위원회에서 맡아 1979년 '시안'에서 다시 '베토벤'으로 했습니다.
< 큰사전 > 원고에는 '외곡'으로 국어국문학회 사전에는 '의곡'으로 돼 있어서 '왜곡'을 내세워 27년 만에 통일했습니다. '장군'과 '장꾼'을 구별할 일이 생겨서, 논의 끝에 '군→꾼, 대기→때기, 갈→깔'로 고쳤는데, '빛깔·색깔·성깔·태깔…'들로는 고쳤으나, '젓깔'은 빠뜨렸습니다. '젓갈'은 '젓가락'의 준말이므로, 부탁합니다, '젓으로 담근 음식'은 '젓깔'로 써 주십시오."
-평소 막걸리도 두어 잔은 하시는 줄 압니다. 아흔을 바라보시는데도 강녕하신 비결이 뭔가요?
"겉으로만 건강한 것 같습니다. 그나마도 수학에 '거꿀(逆)도 또한 참(眞)이라'는 말 그대로 남이 하는 짓은 잘 안 합니다. 일제 때 사범학교 학생이 학교보다는 헌책방에서 한글책 봤습니다. 들키면 큰일 났지요. 하루 여덟 잔 물도 안 마십니다. 지금도 할일이 많아서 몸이 약해지면 안 됩니다. '거꿀 건강'이지요."
-소리빌기(취음)로 된 말이 적잖습니다. 한글로 된 전거(기록)보다 한자로 된 전거가 많은 게 사실이고, 이를 보고 우리말도 한자말에서 온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땅이름은 삼국시대 초에는 거의 소리빌기였습니다. 삼한 때 '미추홀'은 '미'는 물의 옛말, '추'는 'ㅊ'으로 사이시옷 적기, '홀'은 '골'의 옛말로, 그래서 '미ㅅ골'은 '물ㅅ골'입니다. '마리산'은 麻利山·摩璃山·摩尼山…들로 소리빌기란 게 환히 드러납니다. 그러다가 뜻소리빌기로 이두 적기가 나타납니다. 고구려는 '크크리'고 벼슬이름 대로(對盧)는 '마주'(對의 뜻)의 '마'와 '盧'의 소리('로')를 따서 '마로'(우두머리), '대대로'는 '한마로'입니다. '인절미'도 '仁切味·引切味·仁切餠 …' 따위로 적습니다."
-한국 한자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말을 한자로 적어야겠는데, 중국 한자에 알맞은 것이 없을 때 우리가 만들어 쓰는 한자입니다. 예컨대 乫(갈)·乭(돌)·垈(대)·畓(답) … 따위가 있습니다."
-국제화니 세계화니 하다가 요즘은 글로벌화란 말을 자주 씁니다. 중국·일본·미국화에 이어 이런 말들이 나오는데, 말글 국제화 얘기를 한번 들려주시지요.
"우리가 400차례도 더 되는 침략을 당하느라 내 것 다 뺏겨 버리고 살아남기 힘들어 이 눈치 저 눈치 보다 보니까 외부 세력에나마 빌붙지 않으면 안 될 형편이었습니다. 과거제도는 한자·한문을 배워 중국을 알지 못하면 벼슬을 하지 못하는 괴물이었습니다. 비슷한 형세가 요즘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말 국제화는 외국말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알고들 있습니다. 중국에선 간체자에서 병음자모(로마자) 쓰기로 가고 있는데 한자능력시험이니 엉뚱한 일로 야단들입니다. 교육당국은 정신 차려야 합니다. 우리는 뛰어난 한글뿐만 아니라 이를 낳게 한 뛰어난 우리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분야의 고갱이 말들이, 천부인 셋이 '칼·돌·거울'이고, 따라서 일본 왕권의 상징이 '칼·구슬·거울'인 것처럼 'ㄹ'받침 말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또 '상글·방글·깔깔깔·하하하… 하는 웃음시늉말이 380개가 넘습니다. 다른 나라 말에는 10개도 넘지 않는답니다. 제 것을 알차게 갈고닦는 일이 국제사회에서 살아남는 길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8월21일 사회복지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예고하면서 '부랑인·노숙인'이라는 말을 '홈리스'로 바꾸겠답니다. 그럴듯한 새말을 하나 지어 주신다면?
"'한데살이'가 알맞은 말인데, '집 없는 천사'보다는 '집 밖의 천사' 정도가 '홈리스'보다는 낫지요."
-국어사전 만드는 데 가르침이나 지침이 될 만한 말씀이 있다면?
" < 큰사전 > 만 18년 걸렸고(1927년 준비작업부터 치면 30년), 나머지 사전들은 10년도 안 걸려 뚝딱 해치웁니다. 다른 나라에서 100년을 헤아리는 일에 비추면 웃음이 나오지요. 남의 것 베끼기만 하지 말고 우리다운 사전이 필요합니다. 우리말이 70%라고 자랑할 수 있는 사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79살 때부터 우리말 자료를 모아오는데, 절반가량 진행된 시점에 갈 길이 바빠 큰일났습니다. 늙어서 10년은 더 걸릴 테니까요. 보조원 양성이 급합니다.
그리고 정신들 차립시다. 논밭 넓이 단위인 '단보'(段步)는 일본에서 만든 말인데 우리도 씁니다. 그들은 말을 줄여 쓰는 재주가 있어서 무엇이든 줄입니다. '段'을 왼쪽 변에서 '
'을 따고 오른쪽 몸에서 '又'를 따서 '反'으로 줄여 '단보'(反步)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을 북쪽 사전에서 '반보'(反步)라고 하니까 그것을 올린 사전이 나왔습니다. 총독부 사전을 찢어 버리고, 필요 없는 한자말 빼고 우리말을 싣는데, 새로 이름꼴 낱말·익은말(명사형·숙어)들을 개발해야 합니다."
-현행 한글맞춤법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잘못된 것만 바로잡으면 되는 것을, 그 잘못들을 살려서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보기를 들면 '쌕쌕쌕' 소리를 내는 벌레나 물건 이름을 '쌕쌔기'로 하기로 돼 있는데, 그것을 '쌕쌕이'로 잘못 적는 이가 있다고 이를 원칙으로 삼았으니 적을 수가 있어야지요. 사이시옷 적기에서 한자말 6개도 우습지만, 그나마 '셋방'의 '방'은 우리말이고, '툇간'의 '퇴'도 우리말입니다. 우리말과 한자말을 구별짓지 않는 맞춤법이 맞춤법입니까? '둘째' 때문에 '두째·세째·네째'도 없애다니 말이 됩니까?"
정리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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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 2009-09-15 오전 9:55 |
저는 광고중에 상미회 광고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상미회만큼은 한글 한자 병기를 해야만 그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요. 아니면 여기서 주장하는 데로 한자로 하던지. 예전에는 尙美會라고 한자로 쓴 적도 있기는 있었습니다. 또, 이 尙美會의 뜻도 아주 친절하게 설명한 기사도 여러번 본 적이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지금 한자 선전만큼이나 상미회 여행사 홍보로 떠들썩한 적이 있었지요. 아래 글 쓰신 분께서 잘 지적해 주셨듯이 왜 尙美會가 <尙美會>아니고 <상미회>로 선전을 하는 이유를 보면 답이 보일 것입니다. 특히 이곳에서. | |
명박대통령 2009-09-15 오전 8:26 |
중국어나 일본어는 발음이나 언어의 구조가 열등하여 한자를 사용하지 않으면 도저히 문장을 구성할 수 없다고 믿어 왔다. 그런데 중국어나 일본어로 대화를 나누는데 지장이 없다는 사실에서 새로운 것으로 보게 되었다. 글자 한자한자의 발음은 문장으로 가면 의미전달하는데 지장이 없다. 이에 비하여 한글은 발음의 종류도 많고 언어의 구조도 매우 융통성이 있어 구어에서나 문어에서나 한자를 사용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다.
문제는 한자어로 되어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어떻게 계승 발전하느냐 이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한자를 쓰는 것으로 해결되지 못한다. 우리의 전통문화는 한자어로 되어 있지 않고 한문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자를 많이 아는 것과 한문을 해석하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논점이 다르지만 중국은 간체를 쓰고 일본은 약자를 쓴다. 우리나 대만/홍콩만 옛날한자를 그냥쓴다. 물론 잘 아는 사람에게는 큰 차이가 없지만...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내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하여 세상의 다수가 옳다고 가면 분명히 이유가 있는 것이다. 요약하면 한글 전용을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 |
金昌辰 2009-09-15 오전 6:39 |
趙甲濟 대표님이 하신 말씀이 맞습니다.
"한국어 文法의 제1조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韓國語는 70%의 漢字語와 30%의 固有語로 구성됨으로 두 가지 文字로 써야 한다. 漢字語는 漢字로, 固有語는 한글로 써야 한다>
이 원칙은 어떤 경우에도 고칠 수 없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主權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게 改正不可 조항인 것과 같다.
따라서 漢字-한글混用인가, 한글專用인가의 논쟁은 의미 없다. 헌법을 지킬 것인가, 지키지 않을 것인가로 논쟁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漢字-한글혼용은 물이나 공기처럼 당연하다.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文法을 지킬 것이냐 말 것이냐로 논쟁을 벌이는 사회는, 더구나 文法을 지키지 않아야 한다는 쪽(한글專用)으로 결론이 나는 사회는 아무리 잘 살아도 知性이 사라진 未開상태라고 볼 수 있다."
위 말씀은 맞습니다. 왜 위 말씀이 맞느냐면, 訓民正音을 만드신 世宗大王이 바로 저 表記 原則을 세워서 글을 쓰셨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한글專用派가 世宗大王을 팔아서 한글專用을 밀어붙이지만 世宗大王은 한글專用한 적이 없습니다. 또 하라고 한 적도 없습니다. 世宗大王은 철저히 國漢字混用하셨습니다. 世宗大王이 國漢字混用하면서 세운 原則이 바로 이것입니다.
<韓國語는 70%의 漢字語와 30%의 固有語로 구성됨으로 두 가지 文字로 써야 한다. 漢字語는 漢字로, 固有語는 한글로 써야 한다>
世宗大王은 이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서 國漢字混用하셨습니다. 그 原則이 바로 世宗大王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模範的인 表記 방식입니다. 한글專用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趙甲濟 대표님이 하신 말씀은 趙甲濟 대표님의 말씀이 아니라 곧 世宗大王의 말씀입니다. 趙甲濟 대표님이 韓國語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시기 때문에 世宗大王과 똑같은 생각에 이르른 것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世宗大王과 趙甲濟 대표님의 생각과 저도 생각이 똑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한국어를 정확하게 파악한 사람들, 곧 國漢字混用派들의 생각은 모두 똑같습니다. 그게 正常的인 한국인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모든 한국인이 그러한 正常的인 사고를 하게 될 때 韓國語는 正常化될 것입니다. 또한 韓國은 正常的인 국가가 될 것입니다.
<韓國語는 70%의 漢字語와 30%의 固有語로 구성됨으로 두 가지 文字로 써야 한다. 漢字語는 漢字로, 固有語는 한글로 써야 한다>
이것은 韓國語의 구조에 바탕을 둔 韓國語 表記 原則 제1조입니다. 原理的으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世宗大王도, 趙甲濟 대표님도, 저도 다른 國漢字混用派들도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어가 그렇게 생겨져 있으므로 本質的으로 저런 原理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유컨대 마치 "山은 山이요, 물은 물이로다"와 같은 변할 수 없는 진리인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한글專用은 마치 "山은 山이요 물도 山이로다"와 같은 허무맹랑한 소리인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토는 山이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는 한자어가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山의 성질은 물의 성질과 다릅니다. 따라서 산은 산의 본성에 맞추어 다루어야 하고, 물은 물의 본성에 맞추어 다루어야 합니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어에서 한자어는 한자어의 본성에 맞추어 적어야 하고, 토박이말은 토박이말의 본성에 맞추어 적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앞서 말씀 드린 韓國語 表記 原則 제1조입니다. 그래서 저 원칙은 世宗大王도 거역할 수가 없고, 趙甲濟 대표님도 거역할 수 없고, 저 또한 거역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생각이 이르는 것입니다. 眞理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한글專用이 편하다고 좋아하지 마십시오. 무엇이 韓國語의 본질에 바탕을 둔 原則이고 正道인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글專用은 다만 便法이고 邪道입니다. 그런 便法과 邪道를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의 사고방식은 모든 걸 非正常的인 걸 좋아하게 바뀌어 갑니다.
오늘날 한국인 대다수가 그런 便法과 邪道인 한글專用을 좋아하기 때문에 大韓民國이 正常的이지 못한 점이 많은 것입니다. 모름지기 先進國民이 되려면 原則과 正道를 사랑해야 합니다. 後進國民은 便法과 邪道를 좋아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나라의 국민이 되고 싶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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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 2009-09-15 오전 5:42 |
[민족반역자]=[을사오적]=[친일파]=[국한자혼용파]=[한글전용파]
민족반역자란 한자어는 조선어이며 그 민족은 민족끼리가 되어버린 조선민족(한민족)을 지칭하는바가 아닌가. 조선일보와 월간조선이란 간판을 내걸고 있는 조기자가 민족반역자 김정일이라 해본들 조선민족반역자 사냥(숙청과 처단)을 앞세운 민족주의자와 김일성부자를 흉내내면서 오히려 그 독화살만(민족반역자 사냥)을 끌어들여 조선어(한자어)에 중독되게하는 그자체가 빨갱이짖거리 다름 아닌 것이다.
요즘들어 국한자혼용파(漢字빨갱이)가 한글전용파(한글빨갱이)란 독화살을 품어대면서 온통 빨갱이천국처럼 회자되는 기이한 현상에 작면하게 된 것도 국자가 가 한자요 한자어가 모국어라 짖어대는 국한자혼용파의 발광발악이 커지면서 불거진 현상으로서 國漢字혼용이란 한자어와 그 같지않는 주장들이 얼마만큼 커다란 해악을 불러일으키고 있는지는 고사하더라도 조기자가 쏟아낸 한자어와 한글 그 말쓰레기들을 한번쯤 돌이켜보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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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im 2009-09-15 오전 5:37 |
漢字를 안 쓰겠다고 고집하는 한국사람들의 將來가 정말 불쌍합니다. 한글 專用 으로된 책이 한권도 없고 漢字混用 일본책만 가득히 재어놓은 저도 괴롭고 불쌍합니다.
이명박님과 박근혜님 같은 한국 支配層 사람들의 6.15 연방제 (실은 赤化統一)지지와 헛된 中道主義로 괴로움 받는 저도 불쌍합니다. 漢字混用, 自由와 民主主義, 自由統一 주장하는 한국의 지도자들은 그 그림자도 찾아 보기 힘듭니다.
機會主義的이고 自己自身의 참다운 改革改良 意欲도 없으며 使命感도 없는 한국사람들 보기가 정말 괴롭고 불쌍합니다. 어째서 한국사람들은 기쁘고 행복한 일들은 제처놓고 서로서로 괴롭히고 불쌍하게될 일들만 골라서 서로 害만 끼치고 계십니까? 아이고... 아이고... 哀號... 哀號... 제가 괴롭고 불쌍합니다. 제가 18년 5개월 동안 내 청춘을 바쳐 지켜온 나의 대한민국이여, 사랑해요! | |
가이아 2009-09-15 오전 4:05 |
나라안을 더럽혀 나라밖을 미화시켜주는 조기자야말로 제일의 망국노
한글이 漢字 발음기호라는 조기자는 낫놓고 기역자도 모른다는 문맹도 넘어버린 무지몽매의 대명사이다.
韓契은 그로서가 글자(字)이자 글월(文)이며 한글정음과 韓國語를 조성시켜주고 합성시켜주는 지구촌 유일의 창제정음스물여덥字(ㄱㅋㆁㄷㅌㄴㄹㅂㅍㅁㅈㅊㅅㅿㆆㅎㅇ/ㆍㅡㅣㅗㅏㅜㅓㅛㅑㅠㅕ)에 관하여 발음기호라 칭하는 것도 무지몽매요 망국노의 대명사이거늘 하물며 한글(韓國語體契)을 발음기호라 일언지하로 격하시켜버린 조기자는 눈과 귀가멀어버린 漢字化身이 제격이며 한자화신은 이른바 나라안을 더렵히고 사분오열시킴으로서 자동적으로 나라밖을 동경하고 숭상하게하는 입화살과 독화살을 쏟아내지만 하지만 그 숭상을 제한몸으로 받고자하는 바이러스폭탄과 같은 존재가 바로 漢字化身이자 人頭蛇身의 대명사이다.
훈민정음창제반포(1446년)이래 단 한번도 훈민정음체계에 관한 그 이해를 구하거나 접근해본적이 없었던 반면 조선문민체제를 구축했던 그 망국노들과 그 후예들이 대대손손 상말과 암클이란 족쇄를 덧씌워놓은 체, 조선어표음체계로 고착되어버린 그것에다가 반에 반토막도 못되는 일본국어문법과 和製漢語을 심고 또 심어준 일본제국 조선총독부체제까지 스스로 뒤집어쓰고 되뒤집어씌운 조선어학회와 조선어철자법이 곧 오늘날의 한글학회, 한글맞춤법, 어문규정(표준어규정, 외래어표기법, 로마자표기법) 및 국어정책으로 이어진 망국병 중의 망국병집합체가 이른바 표준국어와 그 문법체계이다.
이러한 어문규정과 표준국어체계가 골수에 박혀버린 지식인집단에서 한글전용세대는 무식한 망국노이고 國漢字혼용파는 어휘력(한자조합능력)이 풍부하고 유식이 남아도는 애국자라 짖어대는 그 애국자는 썩은동아줄을 붙들고 늘어지는 식자우환과 세치 혀의 대명사이다. 조기자나 그 부류들이 떠받들다못해 돌고 돌아버린 漢字가 國字이고 漢字語가 母國語란 이른바 일본국어와 그 문법체계를 따라하는 漢字化身들이며 소위 한글의 70%를 차지한다는 漢字語는 일본국어(和製漢語)와 중국어(華製漢語)로 양분된 국적불명의 대명사이자 망국노들과 식자우환들의 본바탕과 커다란 무덤이 곧 漢字語와 母國語인 것이다.
大韓民國은 그 어떠한 수식어도 불필요한 완벽한 韓國語(韓文正音)이다.
韓 : 한울(十曰十+韋) <> 한(一) 울타리(十)가 압축된(三) 그 처음(一)과 끝(十) 韓國 : 한울나라(民心은 天心의 나라) 大韓民國 : 한울나라(民心은 天心의 나라) 大韓帝國 : 한울나라(民心은 天心의 나라)
민심과 천심을 이어주는 것은 하늘의 법칙으로서 그 하늘의 법칙을 일컬어 한울 또는 한국의 질서라해도 동의어이고 한국인륜이라해도 동의어이며 천지인륜이라도 동의어이고 또한 하늘(一)의 섭리(三)라 해도 똑같은 뜻이며 이와 마주하는 셋(三)은 하나(一)의 법칙이 곧 韓國語의 법칙이자 하늘의 법칙이다.
<>上<> 右中左 = 이러한 中央을 점령하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바가 곧 假中國과 가짜(漢字) <>下<> | |
handool 2009-09-15 오전 3:45 |
위 내용에서 이름표기까지 한자사용을 주장하는데 이해 못합니다.남들과 구분하고 알리기 위해서 인명이 존재하는데 굳이 한자가 의미가 있나 해서요.요즘 한자표기가 불가능한 순한글이름도 많아요.언젠가 국회의원들의 명패가 전부 한자였는데 새삼스럽습니다.그게 한문이면 전부 한자대로 해석하고 그 사람과 이미지가 일치합니까?그저 타인과 구분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 |
yeong 2009-09-15 오전 2:21 |
"한글전용과 좌익得勢가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것은 절대로 우연이 아니다. 한글專用에 의하여 무식해진 사람들에게 좌익선동이 잘 먹히기 때문이다." 쓰셨지요.
조갑제씨, 좌익이 득세하였던 시기는 해방 전후 아닙니까? 중국이 한자 사용하였기 때문에 공산화 된 것이 아닙니까? 공산화 된 후에 한자를 버리려 한 것 아닙니까? 공산화 된 것이 북한이 한자 사용하였기 때문입니까? 혹은 한글 전용하였기 때문입니까? 공산화 된 후에 한글 전용 주장한 것 아닙니까?
결론적으로 한자 사용하면 공산화 되는 것 아닙니까? 한자 사용으로 인하여 무식한 인민들을 선동하여 공산화 한 것 이지요. 공산화 된 후에 공산주의자들은 한자로 인하여 무식해진 인민들에게 사상 교육 시키기 위하여 한자 폐기 하려고 한 것 이지요.
좌익 대통령 2명이 대한민국을 공산화 시키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는 한글 사용으로 국민의 교육 수준이 높아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한자 사용으로 해방 전후와 같이 문맹률이 높았다면 공산화 되었을 것입니다. 계속 한자를 사용하였다면 어려운 한자 때문에 공부하지 못한 무식한 대다수의 국민들을 선동하여 공산 혁명을 일으켰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글 전용 덕분에 유식해진 대한민국 국민들이 10년간 좌빨 천지 세상이 되었지만 먹혀 들어가지 않은 것이지요. 잠잠하던 우익이 깨어나자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것이지요. 조기자님 꺼꾸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공산국가에서 한자를 폐지하려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닙니다. 국민들을 교육시켜 공산주의 이념을 따르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공산주의는 인민들을 교육시켜 이상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공산 사회를 이룩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물며 공산주의자들까지 쓰레기통에 넣어 버리려 하는 한자 사용을 주장하시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한자는 곧 박물관에서나 구경 할 수 있는 고대 문자가 될 것입니다. 한자 배울 시간에 쉽게 다른 나라 언어 익혀 학문을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한자로 된 과학서적 하나도 나오지 않는 세상에 한자 배워 무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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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레앙 2009-09-15 오전 2:00 |
조갑제씨. 어떻게 갈수록 말씀이 거칠어지십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한글전용론을 지지하지만 꼭 필요한 경우에는 한자병용을 해도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한글전용과 국한혼용은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새삼스럽게 그 장단점을 여기서 하나하나 짚을 것까진 없겠지요만, 어느 것의 장점이 더 중요한 것이냐에 따라서 한글전용을 지지할 수도 있고, 국한혼용을 지지할 수도 있겠지요. 혹은 병용을 지지하는 방식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것은, 국한혼용을 주장하는 조갑제씨의 논리 자체라기보다는(그 논리는 수도 없이 들었고, 기회 있을 때마다 반박하는 댓글도 썼기 때문에 굳이 이 자리서 되풀이 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 논리를 주장하는 방식의 독재성이랄까, 전제성입니다. 조갑제씨는 지금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상화는 韓國語의 정상화 없이는 불가능하다. 한국어의 정상화는 文法에 맞는 글을 쓰고, 말을 한다는 점이다. 한국어 文法의 제1조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韓國語는 70%의 漢字語와 30%의 固有語로 구성됨으로 두 가지 文字로 써야 한다. 漢字語는 漢字로, 固有語는 한글로 써야 한다> 이 원칙은 어떤 경우에도 고칠 수 없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主權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게 改正不可 조항인 것과 같다.'
이게 누가 만든 원칙입니까? 그건 조갑제씨 스스로 만든 원칙이예요. 일부 국한혼용 지지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사람이 지지하지도 않은 '사제(私製) 원칙'입니다. 자기가 개인적으로 원칙인지 뭔지 만들어놓고 그걸 어떤 경우에도 고칠 수 없다니요? 언어란 것은 당대의 다수 언중이 자연발생적으로 사용하는 의사소통의 수단입니다. 그걸 놓고 어떤 경우에도 고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언어란 것의 의미, 역사성을 깡그리 몰각한 독재적인 발상입니다. 게다가 그걸 헌법에 비유하다니, 70%의 한자어를 한자로 표기하지 않으면 헌법 위반(?)으로 잡아가기라도 하겠다는 거예요? 개정불가라니 그건 또 무슨 말씀? 개인의 말이 그 사람의 사유체계를 반영하는 것처럼, 한국어의 표기법에 대한 조갑제씨의 이런 발언이 조갑제씨가 전체주의자라는 것을 스스로 폭로한다고 생각지 못하세요?
자기의 신념을 공중에게 주장하는 차원을 벗어나 자기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그게 표기법이건, 정치적 견해이건 간에 독재적이며 전체주의적 발상이 아닌가요?
어쨌거나 언어라는 것에도 ‘엔트로피 법칙’ 즉 비가역성의 법칙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언어는 시대의 변화, 세상의 발전의 속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것입니다. 중국문화가 우리에게 압도적일 때는 한자의 중요성이 그만큼 컸지만, 구미문화의 압력이 커지면 언어 속에서 영미언어가 우리 언어에 삼투되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입니다.(물론 언어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 역시 필요하겠습니다만).
조갑제씨는 국한혼용을 하지 않음으로써 한국어가 암호의 수준이 되고 있고, 한국인들이 논리적 조직적 사고를 하지 못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그 주장에도 일정부분 타당성이 있다고 인정은 합니다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지금 한자어의 도움을 크게 받지 않고도 전반적으로는 의사소통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개인적인 말씀이어서 무엇하지만, 지금 제가 쓰고 있는 댓글의 모든 한자유래 어휘를 저도 물론 한자로 다 쓸 수 있습니다만, 저로선 그래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습니다. 꼭 혼동이 오는 단어들에 한해 괄호 안에 한자를 병기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요. 무엇하러 글자마다 일일이 한자를 찾아넣는 수고를 한답니까? ‘수고’가 아닌 受苦 라고 찾아쓰니 시간이 몇배나 걸리는군요.)
국한혼용을 하지 않으면 한국인의 언어생활에 엄청난 불편과 일대 혼란이 온다면 조갑제씨가 그렇게 강조, 혹은 강요하지 않아도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자연스럽게 국한혼용이 될 겁니다만, 현실이 그렇지 않잖아요? 그게 언어의 엔트로피 법칙이란 거예요.
조갑제씨나 혹은 국한혼용론자들은 그냥 자신들이 꾸준히 국한혼용을 쓰시면 될 일이예요. (여기서 보니 한글전용론자들을 빨갱이로 모는 그런 파시스트들도 많습디다만...) 그래서 그게 효율적이며, 도움이 되는 표기방식임이 입증되면 마치 좋은 식당이 입소문 타고 손님이 끓듯 우리사회의 중심적 표기방식으로 확산될 것이고, 아니라면 소수의 견해로 그치겠지요.
그걸, 무슨 헌법과 같은 존재로 격상시켜서 강요하는 것, 표기법에 대한 견해 차이를 두고서 무슨 범죄자 다루듯 하는 것, 무슨 도적적 문제로 비약시키는 것, 그런 것이 ‘언어의 파시즘’이지 않겠어요? 애들 말마따나 제발 오버 좀 하지 마십시다. | |
한마디 2009-09-15 오전 1:29 |
저 좌익들의 국어파괴 행위는 눈에 보이면서 어찌하여 저들의 우리 가족제도 파괴 행위는 조금도 눈에 보이지 않는 걸까...
좌익들의 한글전용 정책으로 대한민국이 망할 수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이 땅의 가족제도 폐지로 가족이 해체되고 민족 정체성이 말살 되어가고 있음을 어찌하여 애써 보지 않으려 하는 것일까...
사악한 좌익 페미들로 인해 이 나라 가족법은 가족의 개념을 삭제하고 폐륜적 악법으로 만들어 놓았으며 그야말로 사회주의 가족법을 쏙 빼어 닮았는데, 어찌하여 이게 눈에 보이지 않는걸까...
"이렇게 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라고 말하기를, 좌익 노무현 김대중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열거하면서도, 김대중이 군가산점제도를 폐지시키고, 노무현이 호주제를 폐지시킨 이 민족의 앞날에 불행한 사건에 대해서는 그토록 말하기 싫은 것일까.
좌익들의 문화적 파괴 행위는 이것에 그치지 아니하고, 다양한가족정책, 다문화가정정책, 외국인불법체류자양산, 외국인범죄자증가, 지문제도폐지, 외국인을 우대하고 자국민을 압살하게 만들 인종차별금지법 발의 등등... 실로 좌익들이 내어놓는 다양한 사회적 잇슈거리는 우리 안보와는 전혀 무관한 것일까.
"국어파괴 행위는 국법파괴 행위보다 더 나쁘다" 라고 말하면서도 어찌하여 좌익들과 페미들의 이 나라 가족제도 파괴 행위에 대해서는 "나쁘다" 라고 말 한 마디 못하는, 그러면서도 오로지 한글전용만은 안 된다고 외치는 조갑제 기자님을 들어 과연 누가 보수라고 말하는가.
좌익타도 하는 것에도 그 무슨 전공이 따로 있는 것처럼,,, 이 나라 가족제도와는 그 무슨 원한이라도 있는 것처럼,,, 그러고서도 보수로 칭송을 받는걸 보면 조금도 부끄럽지 아니한가.
좌익 여성페미단체들이 한 나라의 가족제도를 파괴하고, 다양한가족을 양산하고, 다문화가정을 부추기며, 6.15선언실천남측여성본부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위장평화 놀음을 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선동을 해도, 이들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상관하지 않는 이것이 이 나라 보수들의 좌익투쟁 방식인가? 실로 역사의 심판이 두렵지 아니한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