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固有語(고유어)와 漢字語

超我 2009. 9. 26. 09:59
 固有語(고유어)와 漢字語 

내가 보는 바로는, 한글학자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나라의 국어학자나 국문학자의 대다수가 우리 國語의 성격에 대하여 하나의 중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한자와 한자어는 우리 것이 아니고 남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상이 그것이다.

국어에서 한자를 全廢(전폐)하고 한자어를 驅逐(구축)한다는 행동은 이 오해에 뿌리박은 것이다. 그런 까닭으로 나는 우선, 우리 국어, 즉 韓國語의 성격을 정확하게 규정하는 일로부터 내 고찰을 시작하려고 한다.

현재 韓民族(한민족)이 사용하고 있는 韓國語는 중국어나 유럽어 등과는 다른 특수한 성질을 가졌다. 즉, 우리 국어는 表音文字(표음문자)로 표시 될 수 있는 고유어와 또 表意文字(표의문자)로 표현할 수 있는 한자어라는 異質(이질)의 두 가지 종류의 언어로 조성되어 있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다시 말하면, 한글이 아니면 완전 표기가 불가능한 고유어와 한자가 없으면 그 존재 자체가 불가능한 한자어라고 하는, 성질이 서로 다른 두 가지 언어가 하나로 융합됨으로써 국어가 형성되어 있다. 이것이 同質(동질)의 언어로만 구성되어 있는 중국어나 유럽어 등과 相異(상이)한 「韓國語」의 성격이다.

한 종족의 언어가 異質의 두 가지 언어로 조성되어 있는 것은 中國(중국)을 제외한 한자를 사용하는 동남아시아의 여러 종족에 공통된 현상이다. 또 이와는 반대로, 한자를 사용하지 않는 종족의 언어에는 없는 일이다. 그러면 우리 국어는 어째서 이와 같은 특수한 성격을 갖게 되었는가. 다시 말하면, 왜 異質의 두 가지 언어로 국어가 형성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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