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관점에서 수원-화성 통합을 바라보면 좋을꺼 같군요.
[아래펌]
우선 본인은 현재 울산에 살지만(1996~2002년,약 7년간도 울산 살아보았음), 고등학교시절까진 수원에 살았고, 작년까진
동탄에 살았던 사람입니다(2007년도 2차입주자... 이 카페 초기 등록 회원입니다)
물론, 동탄에 아직 집이 있고, 회사사정으로 동탄집은 전세놓고 내려와 있습니다.
즉, 수원,화성(동탄),울산 3개시를 살아본 사람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이런저런 제 생각을 풀어보려합니다.
좀 길지만, 천천히 읽어주세요...
먼저, 울산얘기부터할까요.. 울산은 1960년대까진 "시"는 커녕 조그만 어촌정도였던것이 "현대"라는 굴지의 기업이 들어오면서 커졌지만,
1990년대 후반에 광역시가 되면서 현재는 한국 5대도시(서울,인천,부산,,,)안에 든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근데. 이 광역시가 된 것이 사실 90년대후반(97년~99년사이였던 것으로 기억이됨)에 광역시법이 울산시에서 그냥 밑져야 본전이란 마음으로 올렸는데 다른 법안에 끼워져서 날치기통과된 사실이 있었습니다(사실 울산시도 울주군과 협의가 덜 되었고, 인구도 100만이 될까말까해서 별로 기대도 안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ㅋㅋ.. 그때는 정치인들이 필요한 법안을 통과시킬려고 그 시점의
다른 법안까지 한포대로 싸그리 통과시키던 코미디가 있었지요...그렇지만, 울주군이라는 광대한 땅과 울산기존의 산업/인구기반이
합쳐지니 10년만에 서울,인천,부산다음으로 경제규모가 큰 도시가 되었습니다(수출규모만으로는 경기도전체와 견줄정도로 급속성장함)또한,울주군 언양에 ktx역이 생기지만, 거리는 (구)울산시에서 엄청멀지만, 행정구역상 울산이기에 잡음도 없습니다. 울주군은 울주군대로 ktx역, 기타 문화,기업,관광 유치에 괄목한 성과를 내오고 있고요....
면적은 울주군이 대부분이고, 옛 울산시 자체는 울주군에 비해선 조그맙습니다...ㅋㅋ 두개가 합치니까 서울시보다 크다고 하네요..
근데, 울산은 아직 인구는 100만이 쪼금 넘습니다. 그래도, 광역시이고,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고 생각됩니다.
다음, 수원얘기를 해볼까요... 수원은 조선시대(그전 고려,고구려시대)부터 지도에 수원이란 이름이 표시(김정호의 대동여지도)될 정도로
그 역사와 유래가 깊고, 수원화성이란 세계문화유산이 있고, 삼성전자와 선경(현 sk)이 수원에서 그 기반을 세웠습니다. 하여, 삼성 디지털기술센터가 아직도 수원에 있고, sk는 수원 화성위에(팔달산) 선경도서관을 지어 수원에 기증하였습니다. 인구는 110만입니다.
울산과 다른 것은 경기도청소재지이고, 과거 수도권에 광역시를 억제하는 정책이 있었기에...또한, 세계문화유산과 수원비행장이라는
희생아닌 희생으로 고층건물을 못짓는 어려움이 있지요... 또한, 공무원들이 그나마 정신차리고 있어서 광교산을 용인처럼 난개발을 안하는 바람에 역설적으로 개발에 점진적인 모습이 있지요... 사실, 1996년부터 한 7년정도 울산살다가 2002년도에 다시 서울발령받고, 광교산을 등산하면서 깜짝놀랐습니다. 광교산 동쪽 용인쪽의 난개발과 특히, 광교산자락을 헤집어 놓는 것 보면서...
대신, 수원의 화장실 문화운동과 수원천을 생태하천만든 것, 화성행궁복원하는 것등을 보면서 도시라는 것은 천천히 미래세대를 바라보면서 개선해나가야한다는 생각을 더욱 하게되었습니다.
다음, 화성동탄얘기를 할까요...화성 동탄은 신도시고 1,2를 합치면 거의 메머드급 도시입니다. 제가 작년까지 살면서, 오산천변과 반석산을 오르면서 참 살기좋은 도시라는 생각을 강하게 하였습니다. 내년에 복합문화센터(도서관,수영장)가 생기면 더 좋아질 것 같고요..
교통은 대심도, 경부고속도로, 제2수도권 외곽순환도로 등... 앞으로 점점 좋아질 것이 확실합니다.
근데, 이 화성동탄이 더욱 커지고, 그 브랜드 가치를 높일려면 화성시(절대 화성시를 비하하는 의미아닙니다) 단일 시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화성시가 문제가 있기보다는 현재 MB정책과 앞으로의 세계도시 경쟁력 트랜드를 보았을 때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현정부는 자율통합지자체에 인센티브를 확실하게 줄 것입니다. 현재 성남,하남,광주가 통합에 거의 합의하였습니다. 이 3개도시가 합쳐도
인구는 현 수원(110만)보다 조금 큰 정도뿐이 안됩니다. 성남94만,하남,14만,광주23만..ㅋㅋ 요즘 경제지 열심히 보면서 메모중입니다...ㅋㅋ
하지만, 이 3개도시가 합친후 20년후엔 아마, 인천에 버금가는 급이 틀린 통합시로 성장할 겁니다. 성남의 인구와 예산, 광주의 면적, 하남의 서울 접근성...등등의 장점이 합쳐져.... 이뿐이 아니라, 의정부/양주/동두천도 통합논의를 하고, 있고, 김포/강화/인천계양도 통합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 통합논의 대부분의 명분은 과거 단일 생활권내지는 단일 행정구역이었다는 명분이 대부분입니다.
사실 이 명분을 활용하여 도시 규모를 키우고, 이를 통해 다음 세대엔 서울,인천,울산,부산급의 대도시로 커서 자산가치도 늘리고, 프라이드도 세우고, 성남,김포하면 서울,인천,동경,북경,상해와 같은 글로벌시대의 대표브랜드 도시로 키울려는 의지가 함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10-20년을 바라보면서 이번 통합를 바라보아야합니다.
화성의 장점(면적,잠재력,바다,동탄신도시), 오산의 장점(교통의 중심,세교신도시), 수원의 장점(인구(110만),광교신도시,유구한 역사적 이름,경기도청소재지, 세계문화유산인 화성,화성행궁보유, 삼성전자/선경의 기반이 시작된 도시, 광교산이라는 수도권남부의 주산, 예산(1조 1500억)...등등: 수원은 통합에 찬성하고, 화성/오산이 미온적이라 어쩔수없이 수원의 장점위주 기술...죄송),
이 3도시의 장점을 합쳐서, 성남(분당,판교)/용인(수지)/과천/안양(평촌)이 감히 바라볼 수 없는 대통합도시로 키우면, 우리의 자산가치는 시간이 지날 수록 올라갈 것이며, 교통/교육/문화/역사/자연/산업이 모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초기 통합의 규모: 인구 173만(수원 110만,화성 50만,오산 15만), 면적 852 KM2(서울보다 큼),
약 11년후,,,,,
2020년 추정: 인구 300만, 경제규모 대한민국 2위(서울다음), 문화(세계적 우위: 세계문화유산(화성)+융건릉+서해+광교산), 교육(대한민국 최상위: 동탄,광교,세교를 중심으로 교육위상 고조), 교통(대한민국 최고: 육해공 모두 말이 필요없음)..등등... 도시 브랜드 가치(최상급)....
향후, 우리 후손들에게 이런 모습의 도시를 남겨주는 것이 기성세대된 도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좀 길게... 좀 크게.... 좀 멀리 보면... 이 사안이 좀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요?
[출처] 통합을 바라보는 관점.. (수도권의 중심 "수원") |작성자 정예맘
[추가 의견] 위 글에 봉담, 향남등 기타지역이 언급이 되어 있지는 않지만, 통합을 하면 봉담은 지역적으로 통합 수원시의 기존도심에 가까운 中心이 되고 향남도 통합시의 전체기준 지역 정 가운데 中心에 가깝습니다..
물론 동탄은 기존 인프라로도 충분할 정도로 자생력이 있는 지역이니 두말할 나위 없고, 私見으로는 통합을 하면 기존 화성시지역은 수원시 기존 4구 외에 동탄구(동부), 봉담구(중부), 오산구 또는 향남구(남부) 등으로 동부는 동탄을 중심으로, 중부는 봉담을 중심으로, 남부는 향남을 중심으로 수원광역시의 경쟁력 있는 각 구로 발전을 하게 될겁니다.
물론 명칭도 의견이 분분할수도 있지만 굳이 화성이라는 명칭은 수원의 일부로서 수원성의 별칭인 본래의 의미로 돌아가야 한다고 보므로 통합시의 명칭에 화성이라는 명칭이 개입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성이라는 이름이 강하게 국민들에게 심어준 반갑지 않은 추억 http://blog.daum.net/interok1/16511523 때문에라도 말이지요.
그래서 현재 화성시민중 통합을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자살골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