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장교 예비역 입니다.-천안함의 진실과 사실은 다릅니다.-아고라펌
2010.03.27 14:46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3435778
작성:캡틴
해군 장교 예비역 입니다.
동일 함정에서 전투정보관, 포술장, 기관장 등을 경험했으며, 동 함정에만 총 3년정도 승조 경험이 있으며, 백령 근해 작전 해역에서 다수 작전 경험이 있으므로 신뢰 하셔도 좋습니다.
1. 피해 추정; 사고가 아니라 피격으로 판단 됩니다.
함정 탑재 탄약이나 폭약에 의한 사고, 연료 저장탱크/ 기관 폭발과 같은 사고는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며 함정 자체에 대비가 충분하고, 피해 범위도 제한됩니다. 또한 사고사례에도 내.외국에 탄약과 유류에 의한 사고는 거의 전무 합니다. 더 더구나 암초에 좌초 되는 위치가 아닙니다.
제가 피격으로 판단하는 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손상 정도와 위치 입니다.
천안함 침몰시 까지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 이며, 이는 군함의 특성으로 보아 1미터 이상 파공이며, 또한 수면하 위치 이므로, 이는 어뢰나 기뢰 에 의한 손상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만약, 어뢰와 기뢰의 공격이라면, 잠수함에 의한 공격이 가능하며(수심의 제한이 있긴 하지만) 기뢰의 경우 사전 설치 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해저음향기뢰)
둘째, 사고 해역은 우리 군함이 항상 다니는 해역이고, 사고 당시 의문의 물체에 인근함정(속초함)이 미확인 접촉물에 사격을 했으나, 새때라는 해명을 하였으나 잠수함정 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 군부가 대한민국에 군사적 보복이나 응징을 하려면 가장 손쉽고, 증거를 남기지 않는 방법을 선택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참고로 북한은 연평해전이후 수차례 응징을 경고 하였습니다.
2. 실종자는 사망 확률이 매우 높으며, 이는 피격의 증거입니다.
사고 함미에는 일부 사병침실과 탄약고, 기름탱크 일부가 있습니다. 실종자 들은 폭발의 충격으로 사망과 중상된 상태에서 침수 되었을 것이므로, 대비가 없었을 것 입니다. 만약 함정 자체 사고 였다면, 실종자가 추가로 계속 발견 되었을 것 입니다.(시신이라도)
3. 장교와 간부 보다 병사가 많이 죽은 것은 사고 위치 때문 입니다.
함정은 생활 공간이 구분되어 있으며, 함교/ 전투상황실/사관실/식당 /상사실/병사침실/각포대 등등 사고 위치는 다수의 병사가 생활하는 침실이 있는 구역이므로 당연히 피해가 많은 것입니다.
4. 손상 부위를 보면 외부 피격인가 자체 사고인가 알 수 있지만, 증거를 발견하기 어려우므로 정부는 정치적으로 쉬운 선택인 자체 사고로 발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심증은 충분하나 증거가 충분하지 않고, 북한은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므로 자극할 수 없을 것 입니다. 그렇다고 동일한 방법으로 보복할 만큼 무모하지도 않으니, 사상자는 정치적 희생을 강요 받을 것 입니다.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수 있을까요? 결국 정부와 미국은 정황을 찾더라도 공식화 하지 못 할 것 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진실을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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