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부대의 광주사태
趙甲濟(조갑제)
360쪽 | 신국판 | 13,000원 | 2007년 10월4일 출간 | 978-89-92421-30-0
정치사회>정치/외교>정치일반
| 책 소개 |
아직 한국이 『2 더하기 2는 4라고 말할 수 있는 사회』임을 확인하고 싶었다는 저자는, 당시 공수부대 대대장을 찾아가 함께 영화를 보고 검찰 수사 자료를 뽑아서 이 책을 만들었다. 당시 광주사태 취재로 인해 신문사에서 해직처리되기도 했던 저자는 釜馬사태, 광주사태를 거쳐 全斗煥 집권으로 이어진 1980년대 초 약 10개월의 격동기에 관해 가장 많은 취재를 하고 가장 많은 글을 쓴 기자다.
저자는 특히 「화려한 휴가」의 핵심장면인 전남도청 앞 집단조준 사격 장면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는 정도가 아니라 조작』 수준이라고 지적한다. 『1980년 5월21일 전남도청 앞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시민들을 향하여 아무런 경고도 없이 무차별 집중 사격하는 공수부대원」은 조작이다. 그날 공수부대는 사격명령 없이 시위대의 장갑차와 차량 공격에 대해서 살기 위하여 조건반사적으로 사격했다』
이 책에는 당시 광주에 투입되었던 대대장들, 전경, 시민군의 증언과 수기를 비롯해, 시신수습 과정 증언과 원고지 700매 분량의 서울지검-국방부 검찰부의 광주사태 보고서 등 5·18사태에 대한 자세하고도 객관적인 기록이 담겨있다.
여단장에서 지대장·하사관·병에 이르는 23명의 광주진압 경험자들이 처음으로 털어놓은 진압·철수·발포 과정에 대한 생생한 증언은 광주사태를 바라보는 균형적인 시각을 제시해 줄 것이다.
| 차례 |
머리글_ 영화 「화려한 휴가」의 解毒劑(해독제)로서
1. 空輸 대대장과 함께 본 「화려한 휴가」의 「화려한 造作」 (趙甲濟)
2. 空輸부대의 광주사태 (趙甲濟)
- 여단장에서 지대장·하사관·병까지 23명의 광주진압 경험자들이 처음으로 털어놓은 진압·철수·발포과정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숨겨진 이야기들」
3. 3여단 15대대장 朴鍾圭 手記
- 『「과격한 진압을 삼가라」는 말은 돌에 맞아 죽으라는 지시나 다름없었다』
4. 최초 투입 7여단 현장 지휘관들의 手記·증언
- 유언비어·구타·投石·차량공격·발포의 全과정
5. 총을 들었던 「시민군」 崔英哲의 증언
- 공수부대의 짐승만도 못한 행동을 보고 참여했다
6. 屍身 수습 공무원의 증언
- 『光州 시내 곳곳에서 40여 구 정도의 死體를 수습. 진압군인 만행에 감정이 격해졌다』
7. 서울지검·국방부 검찰부의 5·18 수사보고서 全文
- 광주사태와 崔圭夏 대통령 하야 및 新軍部 집권과정에 대한 역사적 자료
| 저자· 趙甲濟조갑제 |
1945년 10월 일본에서 났다가 이듬해 고향인 경북 청송으로 돌아왔다.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수산대학(현재의 釜慶大)에 들어가 2학년을 마친 뒤 군에 입대, 제대 후 1971년 부산의 국제신보 수습기자로 입사해 언론생활을 시작했다.
문화부, 사회부 기자로 일하면서 경찰, 공해, 석유분야를 다루었는데 1974년 중금속 오염에 대한 추적 보도로 제7회 한국기자상(취재보도부문·한국기자협회 제정)을 받았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현장 취재를 했다. 1980년 6월 신문사를 그만둔 뒤 월간잡지 <마당> 편집장을 거쳐 1983년 조선일보에 입사, <月刊朝鮮> 편집장으로 일했다.
저자가 <月刊朝鮮> 편집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月刊朝鮮>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보도로 1994년 관훈언론상(관훈클럽 제정)을 수상했고 ‘6·29 선언의 진실’ ‘12·12 사건-장군들의 육성 녹음테이프’ 등 많은 특종을 했다. 1996년부터 1년 간 국제 중견 언론인 연수기관인 하버드대학 부설 니만재단에서 연수를 했다. 2001년 월간조선이 조선일보사에서 分社하면서 (주)月刊朝鮮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금은 ‘조갑제닷컴’ 대표로 있다.
저서로는 ≪석유사정 훤히 압시다≫ ≪사형수 오휘웅 이야기≫ ≪有故≫ ≪국가안전기획부≫ ≪軍部≫ ≪이제 우리도 무기를 들자≫ ≪朴正熙≫(전 13권) 등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