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에 대해서 문자라는 관점과 오랫동안 사용된 우리말 한국어를 표기하는 두가지 관점에서 이문제는 보아야 한다고 봅니다.
즉 문자체계로서의 한글은 자타가 공인 하는 세계에서 최고입니다.
이건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얘기죠. 컴퓨터에 키보드가 없어지기전에는요.
다음으로 한국어로써,
대대로 한국어로 사용된 말을 한글이라는 문자로 기록하여 의미전달에 있어 다소 잘 않됨을 이유삼아서 한자병용을 주장하는 것이 한자병용측의 주장이라고 봅니다..
그럼 그 주장의 제가 생각 하는 맹점을 짚고자합니다.
첫째가 본시 고대 우리말이었지만 우리문자가 없어서 한자를 차용한 경우가 상당했다고 봅니다.
특히 고대의 지명은 거의 100%그런 경우지요. 삼한소국들이 그런경우 더욱 그렇지요..
그런연유로 우리말의 음가는 거의 그 원형이 소실된경우가 무지기수라고 보이며 지금은 본래의의미도 뜻도 아닌 이상한 현대의 한자 발음으로 읽혀지고 있는 지명이 대분이지요.
옛 고구려 백제 신라 국명자체도 한자화된거라는거 몇분이나 아실른지요..
물론 신라는 국명이바뀌는 과정에서 한자의 뜻으로 정했으리라봅니다만 일본에 남아있는 신라의 국명은 시라끼라고 하죠.. 표기명도좀 차이가 나죠.
지금은 우리가 '고구려' '백제' '신라'로 읽지만 2000년전에도 1000년전에도 그랬을까요?
그건 고등학교 국어 고전시간에 용비어천가 두시언해등등의 보면 100년 200년단위로 언어의발음이나 어휘가 소멸해버리는것을 보시면 얼마든지 유추가 가능한 대목이지요.
둘째로 유럽어군의 경우를 보면 그들은 동일한 알파벳으로 서로 자신들의 언어를 기록했음니다..물론 언어는 지역마다 아예 다릅니다.
그들 또한 인접한 언어권의 새 어휘를 차용사용함에 있어 자국의 알파벳으로 기록함에 불편을 가졌을 까요... 저는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그들에게 오히려 전혀 이질적인 기호를 써가며 새로운 개념을 주입시키려한다면 오히려 그들의 언어는 요즘 인터넷외계어표기같은 이상한 문자체계로 변질됐거라 생각이 듭니다..
특히 한자는 소리글자가 아닌 특정한 그림같은 문자체계인관계로 현재 한국인에게는 왜 굳이 필요한영역인지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고대사를 탐구하는 과정에서필요한 문자체계긴하죠.. 이는 마치 고대인들이 사용하던 이집트상형문자를 공부해서 고대 이집트사를 공부하려는것과 같은 이치라고 봅니다)
어느정도의 교육과 독서량을 가진 한국인이라면 한자의 한글표기를 이해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한자병행표기는 수없이 많은 파생어를 많들수 있는 한글표기의 장점을 가로막는 장애요소라고 까지 저는 보고 있는 실정 입니다.. 즉 친한 사람들끼리 할수 있는 언어유희라는 것을 가로 막아서 문명의 발달을 가로막는 장애 요소라고 까지 보입니다. 이를두고 언어파괴라 하지만 그건 우리말의 변천과정이라고 보시는것이 거시적인 관점에서 맞다고 봅니다. 그런 어휘들중에 언어사용자의 다수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 사장되어버리지요.. 한편 다수의공감대를 얻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의 표준어로까지 되는 거지요..
한편 의미전달이 않되서 문제라는 하여 한자를 쓴다면 왜 한자에는 복수의 의미를 포함한 한자와 발음들이 상당히존재를 하는지 돼뭍고 싶군요...
의미전달의 문제는 개개인의 어휘의 개념학습량이라고 봅니다..
두서없이 적어 봤지만 한자의 병용은 필요하신분만 하시면 된다고 저는 보는 입장입니다.
혹 제가 올린 글이 한자가 아니라서 이해못한 어휘가 있으신분이 계시면 태클 걸어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