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地檢 特搜部
한글은 기호(記號)요, 한자(漢字)는 그림입니다.
한글로 가득 채운 문장은 조합기호의 행렬이라 속독이 어렵고 읽는 재미가 덜하지만,
국한혼용문은 글에 그림을 엮어 넣은 것 같아 빠르고 정확하고 즐겁습니다.
사정이 우리와 비슷한 『일본』은 그들이『거나 전용』 아닌『한자 병용』을 고집해 온 덕에,
책 읽기가 쉽고 빨라서 국민의 독서열이 달아오르고 선진국 진입이 촉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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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한글면 추가)
(1942) 도쿄地檢 特搜部 난이도 = 4급 1,000 자를 초과한 한자 수 (26)
日本의 살아 있는 權力 하토야마 유키오 總理와 오자와 이치로 執權 民主黨 幹事長의 政治資金 問題를 파헤치는 ‘도쿄地檢 特搜部’가 話題다. 特히 上王으로 불리는 오자와 幹事長 政治資金에 對한 搜査가 숨 가쁘다. 果然 聖域 없는 搜査인가, 檢察을 包含한 官僚 改革을 斷行 中인 政權實勢 2人에 對한 官僚들의 抵抗인가. 메이지維新 以後 日本을 支配해 온 主流勢力의 몸부림인가.
도쿄地檢 特搜部는 1970年代 以後 當代 最高 權力者들의 腐敗스캔들에 칼을 대 日本國民의 信賴를 얻었다. 76年 록히드事件 搜査로 다나카 가쿠에이 前 總理를 拘束했고, 89年 리크루트 事件 搜査로 다케시타 노보루 當時 總理를 물러나게 했다. 93年에는 가네마루 新 自民黨 副總裁를 拘束시켰다. 最近 10餘 年째 日本國民들이 信賴하는 機關 1位다. 40年代 後半 美軍 占領軍司令部 下에서 權力非理를 搜査했던 檢察이 도쿄地檢 特搜部를 發足시켜 살아 있는 權力을 搜査, 名聲과 信賴를 쌓았다. 그래서 도쿄地檢 特搜部 搜査를 美國의 입김과 連結시키는 視角도 있다.
旣得權 勢力의 抵抗을 이끄는 政治檢察이라는 反論도 있다. 도쿄大 法大 出身이 많은 도쿄地檢 特搜部가 메이지維新 以後 日本 主流 勢力의 代辯者라는 것. 特搜部에 當한 다나카 前 總理는 工高卒 學歷에 니가타 出身이다. 다케시타 前 總理도 다나카 派閥이다. 오자와 幹事長은 邊邦인 도호쿠地方 이와테縣 出身이다. 非主流가 得勢하면 主流를 代辯하는 도쿄地檢 特搜部가 牽制한다는 主張이다.
經濟部門도 마찬가지다. 2006年 前後 도쿄地檢 特搜部는 벤처바람을 일으켰던 호리에 다카후미 前 라이브도어 社長, 펀드神話를 이끌었던 무라카미 요시아키 前 무라카미펀드 社長 等을 잇달아 拘束했다. 이들은 旣成企業界 秩序를 威脅하며 急成長하다가 內部者去來 等을 理由로 拘束돼 날개가 꺾였다. 西方言論들은 “日本 旣得權 勢力이 新興 經濟勢力의 登場을 막은 것”으로 解釋했다.
오자와 搜査에 對해 言論人 우오즈미 아키라(59)는 도쿄新聞을 通해 “國家主導權을 가스미가세키(日本官廳街)에서 政治로 돌리려는 民主黨의 目的을 막기 爲해 檢察이 오자와를 失脚시키려는 搜査”라고 主張했다. 多樣한 勢力 聯合軍인 民主黨은 實勢 오자와 幹事長이 그만두면 瓦解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果然 도쿄地檢 特搜部가 勝利할까, 失敗해 檢察이 危機에 빠질 것인가. 도쿄地檢 特搜部와 오자와의 死活을 건 한판 勝負가 숨을 죽이게 한다.
서울 100119 李春奎 論說委員 taein@seoul.co.kr
(國漢混用文普及會 kukhanmo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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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지검 특수부
일본의 살아 있는 권력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 집권 민주당 간사장의 정치자금 문제를 파헤치는 ‘도쿄지검 특수부’가 화제다. 특히 상왕으로 불리는 오자와 간사장 정치자금에 對한 수査가 숨 가쁘다. 과연 성역 없는 수사인가, 검찰을 포함한 관료 개혁을 단행 중인 정권실세 2인에 대한 관료들의 저항인가.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을 지배해 온 주류세력의 몸부림인가.
도쿄지검 특수부는 1970년대 이후 당대 최고 권력자들의 부패스캔들에 칼을 대 일본국민의 信賴를 얻었다. 76년 록히드사건 수사로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를 구속했고, 89년 리크루트 사건 수사로 다케시타 노보루 당시 총리를 물러나게 했다. 93년에는 가네마루 신 자민당 부총재를 구속시켰다. 최근 10여 년째 일본국민들이 신뢰하는 기관 1위다. 40년대 후반 미군 점령군사령부 하에서 권력비리를 수사했던 검찰이 도쿄지검 특수부를 발족시켜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 명성과 신뢰를 쌓았다. 그래서 도쿄지검 특수부 수사를 미국의 입김과 연결시키는 시각도 있다.
기득권 세력의 저항을 이끄는 정치검찰이라는 반론도 있다. 도쿄대 법대 출신이 많은 도쿄지검 특수부가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 주류 세력의 대변자라는 것. 특수부에 당한 다나카 전 총리는 공고졸 학력에 니가타 출신이다. 다케시타 전 총리도 다나카 파벌이다. 오자와 간사장은 변방인 도호쿠지방 이와테현 출신이다. 비주류가 득세하면 주류를 대변하는 도쿄지검 특수부가 견제한다는 주장이다.
경제부문도 마찬가지다. 2006년 전후 도쿄지검 특수부는 벤처바람을 일으켰던 호리에 다카후미 전 라이브도어 사장, 펀드신화를 이끌었던 무라카미 요시아키 전 무라카미펀드 사장 등을 잇달아 구속했다. 이들은 기성기업계 질서를 위협하며 급성장하다가 내부자거래 등을 이유로 구속돼 날개가 꺾였다. 서방언론들은 “일본 기득권 세력이 신흥 경제세력의 등장을 막은 것”으로 해석했다.
오자와 수사에 대해 언론인 우오즈미 아키라(59)는 도쿄신문을 통해 “국가주도권을 가스미가세키(일본관청가)에서 정치로 돌리려는 민주당의 목적을 막기 위해 검찰이 오자와를 실각시키려는 수사”라고 주장했다. 다양한 세력 연합군인 민주당은 실세 오자와 간사장이 그만두면 와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연 도쿄지검 특수부가 승리할까, 실패해 검찰이 위기에 빠질 것인가. 도쿄지검 특수부와 오자와의 사활을 건 한판 승부가 숨을 죽이게 한다.
서울 100119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오.탈자가 보이시면 연락주십시오. kukhanmo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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