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의 사태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지 뭐시기’가 광주사태 유족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고소 내용은 “지 뭐시기가 주장하는 ‘광주사태 북한 특수부대 침투’ 주장이 광주사태 유족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
2.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지 뭐시기의 주장은 광주사태 유족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지 뭐시기’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3. 1심 재판부는 ‘광주사태에 북한 특수부대가 침투했다’는 지 뭐시기의 주장이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지 뭐시기에 주장이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 이를 근거로 ‘지 뭐시기’의 주장이 유족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다는 것.
4. ‘지 뭐시기’의 1심 무죄를 근거로 ‘지 뭐시기’ 추종자들은 ‘무죄’=‘광주사태 북한 특수부대 개입 확정’이라는 주장을 함.
5. 일부 ‘지 뭐시기’ 추종자들은 조갑제 홈페이지에 “왜 지만원 승소 기사 안올리냐”며 깽판.
6. 조갑제닷컴은 그냥 무시하는 분위기. (무죄 받든 뭐하든 그게 뭐가 대수냐)
7. ‘지 뭐시기’ 추종자들의 비난이 거세자, 일부 良識있는 조갑제 회원들이 반론을 제기했다. “무죄라고 광주사태에 북한 특수부대 개입 주장이 사실로 되는 것은 아니다”
8. 양식있는 조갑제 회원들의 반론에 일부 ‘지 뭐시기’ 추종자들은 더 나아가 “무죄 판결로 인해 광주사태 북한 특수부대 침투설을 공론화 할 수 있다”고 주장. 공론화를 통해 광주사태에 북한 특수부대가 침투했다고 밝힐 수 있다고 주장.
8. ‘지 뭐시기’ 추종자들, ‘지 뭐시기’의 ‘광주사태 북한 특수부대 침투설’을 뛰어넘어 前 북괴군 출신 탈북자들의 주장을 근거로 “광주사태에 북한 특수부대가 침투했다. 탈북자들이 대대급이 침투했다고 말한다”라고 주장.
9. 조갑제를 비롯한 당시 체험 기자들. ‘지 뭐시기’를 비롯한 탈북자들의 주장을 무시해버림. 대꾸할 가치를 못 느끼는 듯 한 모습.
‘개랑 싸우면 개 같은 놈’될 까봐 몸을 사리는 거 같기도 하고, ‘똥이 무서워 피하랴, 더러워 피하지’라는 거 같기도 하다.
본인이 지켜보는 ‘지 뭐시기’ 추종자들의 오류는 다음과 같다.
1. 법리해석을 못한다는 것. 판결의 요지를 모르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난독증.
재판부는 분명 ‘지 뭐시기’의 주장이 명예훼손이 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는데, ‘지 뭐시기’를 비롯한 추종자들은 이 판결을 놓고 ‘광주사태에 북한 특수부대가 침투했다’고 생각. 일종의 상상임신.
1심 무죄 판결을 ‘광주사태 북한 특수부대 침투설’로 연결시키는 자들은 아래의 비유와도 같다.
아직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예선 경기도 치루지 않은 한국 축구팀을 놓고,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이번에 한국 축구 월드컵 우승할 수 있다”는 말을 하자, 이 정신나간 사람의 말을 고지 곧대로 믿고, 월드컵에 한국이 우승할 것이니, 결승전 티켓을 미리 사놓겠다고 설치 모습과도 같다.
2. 왜 조갑제 홈페이지에 지만원 기사를 안올리냐는 주장.
조갑제 홈페이지는 말그대로 ‘조갑제닷컴’이기 때문에 개인 홈페이지다. 자기가 올리고 싶으면 올리는 것이고, 올리기 싫으면 안 올리는 것이다. ‘지 뭐시기’홈페이지도 있는데 왜 유독 조갑제 홈페이지인가? 정 그렇게 올리고 싶으면 당신들이 사이트 하나 만들어서 ‘지 뭐시기 무죄’ 기사를 올려라! 조갑제 홈페이지는 ‘事實’을 보도하는 곳이다.
3. 무죄 판결을 통해 ‘광주사태 북한군 개입설’을 공론화시키면 ‘정말로 광주사태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만들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
도대체 어디서부터 뭘 말해야 할지 모르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다. 공론화시키는 주장, 공론화 시킬 수만 있는 주장이라면 무조건 사실이라는 말인가? 그러면 광우병 난동도 공론화된 주장인데, 광우병이 진실이었단 말인가?
‘지 뭐시기’ 추종자들은 ‘광우병은 근거없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한다. 정상적인 일반인들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 뭐시기’를 비롯해 그를 추종하는 일부 세력이 주장하는 ‘광주사태 북한 특수부대 개입설’은 ‘근거없는 괴담’이다. 근거가 있으면 증거를 대라.
4. 만약 ‘지 뭐시기’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면 공론화 하지 않을 것인가?
1심 무죄 판결로 공론화의 길이 열렸다고 주장하는데,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 공론화를 안 했을 수도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 그럼 ‘지 뭐시기’와 그를 추종하는 세력은 법원에 판단에 근거해 신념을 뒤바꾸는가? ‘광주사태 북한 특수부대 개입설’은 검증된 사실이 아닌 일종의 주장이자 신념인데, 법원 판결에 따라 당신들의 주장을 뒤바꿀 수 있는가? 당신들이 사실이라고 믿는 주장을 법원 판결 때문에 부정할 수도 있다는 말인가? 줏대없어 보이지 않는가?
4. ‘지 뭐시기 추종자들은 또, 前 북괴군 탈북자들의 주장을 인용해 “이들이 광주사태에 북한군이 대대급으로 개입했다고 말하기 때문에 광주사태에 북한 특수부대가 개입했다”라고 주장한다.
이 또한 말이 안되는 주장이다. 대대급은 최소 300명에서 400명되는 규모인데, 이 규모가 북한에서 광주로 침투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인가? 당시에는 계엄령까지 선포된 상항이었다. ‘지 뭐시기’의 주장대로 광주사태에 북한 특수부대가 개입했다면, 그것은 전두환의 책임이다. 아니, 북괴군이 침투했는데, 국군은 뭘 했다는 말인가?
또 우스운 것은, 탈북해서 한국에 살면서 ‘북한 특수부대 광주사태 침투’를 주장하는 것들의 하나같은 공통점은, 다들 누구누구로부터 들었다는 이야기뿐이다. 지들이 직접 광주사태 당시에 내려오진 않고, 누구로부터 들었다고만 반복한다. 이와 더불어 광주 근처에도 못가본 일개 대령 출신 ‘지 아무개’도 마찬가지다. 반면 광주사태 당시 취재했던 기자들은 ‘광주사태 북한 특수부대 개입’을 부정한다.
5. ‘지 뭐시기’ 추종자들은 1심 재판을 환영한다며 박수친다.
만약 1심 재판에서 ‘지 뭐시기’에게 유죄가 내려졌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판사 저 놈 빨갱이”, “판사 저 놈 고향이 전라도다!”라고 비난했을 것이다.
광주사태 유족회가 항소를 해, 2심에서도 ‘지 뭐시기’가 무죄 판결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이들은 더 날뛸 것이다. “1심에 이어서 2심도! 역시 광주사태 북한 특수부대 개입은 틀림없어”라고.
만일, 2심에서 ‘지 뭐시기’가 1심과는 달리 2심을 받는다면 2심 재판부를 비난할 것이다.
“2심 재판부 판사 저 놈 빨갱이다. 1심 재판부는 안 그랬는데.”, “2심 재판부 판사 저 놈 고향이 전라도다! 1심 재판부는 안그랬는데”
3심까지 가서 대법원에서도 ‘지 뭐시기’의 명예훼손이 무죄로 판결나면, ‘지 뭐시기’ 추종자들은 ‘광주사태 북한 특수부대 침투’를 기정사실화 할 것이다. 역사적 사실도 없이 말이다.
“광주사태 북한 특수부대 개입설은 역사적 진실이다”, “사법부가 광주사태 북한 특수부대 침투를 공식 인정했다”라고 떠들 것이다.
1심, 2심의 무죄 판결과 달리 3심에서 ‘지 뭐시기’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그 때가서 뭐라고 할 것인가?
“3심 재판부 판사 저 놈 빨갱이다. 1, 2심 재판부는 안 그랬는데.”, “3심 재판부 판사 저 놈 고향이 전라도다! 1,2심 재판부는 안그랬는데”, “정치적 판결이다. 왜 1,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는데 유죄냐! 전라도에게 잘보이기 위함이냐?” 라고 할 것인가?
당신들은 충분이 그렇게 하고도 남을 사람들이다.
6. 게시판 매너를 지켜라.
‘지 뭐시기’ 추종자들 중 일부는 입에 걸레를 문 것처럼, 저급한 표현과 욕설을 한다. 또 일부는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 주장을 한다.
이러한 행위는 자기들이 추종하는 ‘지 뭐시기’ 얼굴에 X칠하는 것임을 유념하길 바란다.
‘광주사태 북한 특수부대 개입’을 그토록 말하고 싶으면, 일기장에 쓰거나, ‘지 뭐시기’ 홈페이지에 마음 껏 쓰기 바란다.
이곳은 전국 각지, 그리고 해외에서 우파적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이 소통하고 주장하고, 의견을 나누는 곳이지 ‘지 뭐시기’ 추종자들이 설치는 곳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