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왕성한 국운으로 8월18일 오후1시 40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브란스 병원에서 운명(殞命)했다. 그의 운명을 두고 한국사회는 호불호(好不好)에 따라 논평이 비등하다. 그의 운명을 애석하게 생각하여 호곡하며, 불세출의 민주화 투사였다고 찬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는 대한민국 덕에 대통령까지 지낸 행운을 누렸으면서 대하민국을 반역한 북한정권의 ‘스파이’였다고 혹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 그의 죽음은 대한민국의 국운이 왕성하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깨닫지 못한 고해 중생계에는 견해가 다른 여론이 비등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 아닌가? 고 김대중 대통령도 생전에 정치활동을 하면서 반대견해로 업(業)을 삼다사피 한 전력이 화려하다. 그는 필자의 다음의 견해 논술에 유리관속에서 격노하지 않고, 표현의 자유로 이해할 것이다. 대한민국 대다수 보수 우익들은 김대중을 반역자, ‘세기의 스파이’로 보는 견해가 있다. 왜냐면 그의 정치행로의 목적이 북한정권의 충성으로 결론지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세계의 스파이사(史)를 다시 써야 할 지경이다. 스파이 세계사에 단연 1위를 점하는 자는 킴 필비(1912년 1월 1일 ~ 1988년 5월 11일)이다. 그는 2차대전중 영국인이면서 소련 스파이노릇을 했다. 그는 영국 정보기관에 깊숙이 잠복해 있으면서 중요정보를 소련에 넘겼다. 그는 ‘꼬리가 길면 잡힌다’는 우리속담처럼 결국 영국정보부 M15에 탐지되었다. 그는 영국정보부가 체포직전 레바논에서 화물선을 타고 소련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김대중은 스파이로 본다면, 필비는 조족지혈(鳥足之血)이다. 김대중은 대한민국에서 국회의원이 되고, 대통령이 되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고, 국장까지 예우받고,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예우를 받고 있으니 비교가 안되는 것이다. 만약 김대중이 스파이라면, 불세출, ‘세기의 스파이’로 등극하는 것은 마땅하다. 스파이는 첫째 기만책에 능해야 한다. 김대중의 기만책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입신조화(入神造化)의 경지에 들어간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는 출생과 성씨(姓氏)에서부터 타인이 알 수 없도록 용의주도하게 호적을 고쳐버렸다. 김대중의 성씨가 제갈(諸葛)씨인지, 윤(尹)씨, 김(金)씨인지 알수 없게 만든 것이다. 그는 입만 열 면 민주화를 외쳐댔다. 민주화를 열망하는 사람들은 그의 민주화 주술에 걸려 버렸다. 그러나 통찰해보면, 그의 민주화는 첫째, 대통령이 되려는 야망에서요, 둘째, 그의 민주화의 회향처는 ‘조선인민민주화’로 밝혀졌다. 김대중의 민주화 투쟁으로 인해 본인도 고생을 했지만, 유무명(有無名)의 추종자들은 무수히 허무하게 죽고 투옥 되었다. 김대중은 목숨이 다하는 최후의 순간까지 기만책을 썼다고 볼 수 있다. 죽기 며칠 전 죽기 며칠전 까지 북한정권에 충성하기 위해 클린턴에게 북한돕기를 위한 서한을 보낸것이 밝혀졌다. 그는 대통령 임기내내 햇볕정책이라는 통일사기극을 벌여 국민들의 혈세를 착취하여 대북 퍼주기를 하고, 국민혈세로 외유를 하면서 외국정상들에게 북한돕기를 위한 홍보대사 노릇을 하고 다녔다. 그의 젊은 날 일본에서 한민통(韓民統) 시절, 김일성으로부터 얼마나 뱃포좋게 자금지원을 받았는지는 자세히 모르나, 그는 대통령이 되어 대한민국에 반역질을 서슴치 않으면서 북한정권에 대를 이어 충성했다. 그 충신담(忠臣談)이 북한 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할 정도라니 경탄을 금할 수가 없다. 김대중에게는 대한민국에 결식 아동 16만이 있다는 것은 오불관언(吾不關焉)이었다. 대다수 국민들은 김대중의 안장지(安葬地)가 동작동 국립현충원에는 절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국립현충원은 대한민국을 위해 충성하다 죽어간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이 있고, 충의장병들의 호국영령들이 안식하고 있다. 그런데 그곳에 북한 김일성왕국에 충성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망치는 정치공작으로 정치인생을 결산한 김대중을 안장한다면,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의 불호령은 물론, 충의장병들의 호국영령들이 일제히 일어나 격노하여 김대중의 멱살을 잡고 호통쳐 내쫓으려 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기만책으로 가득찬 김대중의 묘비는 천주(天誅)가 있어 벼락에 의해 파괴됨을 면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어찌 천주(天誅)뿐일까? 충의장병을 대신하는 살아있는 애국지사들이 가래침을 돋우워 타기(唾棄)하며, 평양행과 망월동행(望月洞行)을 고래고래 촉구하며, 비석에 호국일격(護國一擊)을 가하여 파괴할 수 있다. 망월동 묘역이라야 대접받으며, 안식할 수 있을 것이다. 인정넘치는 국장(國葬) 굿판을 보며 두 가지를 분석하며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굿판에 무조건 바치는 ‘찬사(讚辭)’이다. 도하 언론 방송은 다투워 신내린듯이 김대중의 찬사를 늘어놓고 있다. 그가 대한민국을 반역했다는 것을 너무도 뻔히 알면서 침이 마르도록 찬사만 늘어놓는다. “우리는 그가 한 짓을 안다”고 대다수 국민들은 냉소를 보이고 있다. 언론이 부추겨도 국민들은 조문을 하지 않는다. “민주화 빙자, 반역질하고, 떼돈 벌어 졸부된 그”에 대해 환히 알고 있는 것이다. 둘째, 김대중을 닮는 정치인들이 생길까 두렵다. 김대중을 능가하는 대한민국을 향한 반역질을 하고, 떼돈벌고 국장(國葬)대우를 받겠다고 서원하는 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까 심히 우려되는 것이다. 좌파정당, 좌파시민단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위업과 사상을 계승하자”고 미친듯이 외쳐대듯이, 이제 김대중의 “위업과 사상을 계승하자”고 고래고래 복창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지 않은가? 반역자들을 위해 굿판을 열어주는 이명박 대통령을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 좌파들에 보비위하고 공사판같은 정치나 하겠다는 것인가? 좌파들에게 적선하겠다는 것인가? 김대중이 자신있게 대한민국을 반역하고 북한정권에 충성한 것은 미국정부에 든든한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정치인이라고 해서 반공인사만 존재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 반공전선에서 고귀한 생명을 바치는 미국인이 있는가 하면, 좌파들의 행위에 적당히 눈감아 주고 타협하고 협력하는 미국 조야(朝野)의 정치인이 있다. 김대중의 역성을 드는 카터, 클린턴, 울브라이트, 도널드 그레그 등이 김대중이 슬쩍 찔러주는 봉투에 재미를 붙였는지, 아니면 사상이 같아서인지는 모르나, 김대중을 협조한다. 카터는 박정희는 증오하고 죽게 하면서도 김대중에게는 반색을 했다. 특히 김대중의 백은 CIA의 고참이요, 한국지부장, 주한대사를 지낸 도널드 그레그이다. 그레그가 김대중을 두 번이나 살렸다. 일본의 김대중 납치와 광주사태 등 관련으로 서형선고를 받은 김대중을 그레그가 백악관을 움직여 살린 것이다. 그레그는 김대중을 위해서라면 수화(水火)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왜? 화두삼아 궁구해보자. 그레그는 김대중의 좌익사상을 전혀 깨닫지 못했을까? 민주화를 빙자하여 첫째, 미군철수를 요구하는 소요를 일으키고, 둘째, 6,25 때 미군이 5만명 가까이 전사하며 지킨 대한민국을 중국권(中國圈)인 북한정권에 바치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김대중의 진의파악을 전혀 몰랐을까? 뻔히 알면서 미국 국익에 반하는 구명운동과 백노릇을 해왔다면, 그레그는 미국의 반역자이다. 미8군 사령관이 미국 TV에서 1시간 가량 울면서 한국의 반미에 대해 중언하는 딱한 표정이 CNN에 방송된 바 있다. 한국 반미운동의 원인자에는 김대중이 있다. 그런데 그레그는 김대중을 돕는다?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미국 의회가 제정신이라면, 공산주의자를 돕는 그레그를 소환하여 오래전에 청문회를 열어야 했다. 미정보기관은 그레그와 김대증의 관계를 국제사회에서 의혹이 없도록 추상같이 조사를 해서 진상을 밝혀냈어야 했다. 사실이 아니겠지만, 두둑한 돈봉투면 한미동맹을 깨는 자에게도 백이 되어주는 미국의 전직들이 있다면 차제에 대서특필로 국제사회에 밝혀야 하지 않을까? 한국전에 실패한 북한정권은 인민은 수백만 굶주려 죽이면서 대남적화 사업에는 쉬지 않았다. 미군철수와 대한민국을 결딴내는 유일한 방책은 ‘민주화’공작이었다. 북한정권은 천문학적인 비자금을 풀어 한국내 북한정권을 대리할 정치인들을 포섭했다. 두 가지 밀명을 내렸다. 첫째, 민주화를 외쳐 한국사회에 좌우익당이 대결할 수 있도록 공작하는 것이다. 공작은 성공했다. 둘째, 정치인들을 섭외하여 미군철수를 위한 여론을 일으키거나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고 북한정권을 돕게 하는 것이다. 이것도 성공했다. 94년 클린턴이 북한 영변 핵원자로를 폭격하려 할 때, YS는 신명을 걸다시피 북폭(北爆)을 막았다. 문민대통령 시절이 오면 온국민이 고루 신명나게 사는 세상이 올것처럼 홍보한 YS, 노무현, 김대중은 부정뇌물로 졸부만 되고, 대한민국을 향해 반역질만 했을 뿐이다. 노무현, 김대중의 죽음으로 한국정치계에 북한정권의 포섭자는 종언(終焉)을 고했을까? 천만에 말씀이다. 노무현, 김대중이 천거하고 북한정권이 인정하는 붉은 숙주(宿主)들은 염연히 존재한다. 그들은 김대중의 국장을 이용하여 유언비어로 국민을 오도하고 선동하여 사회혼란을 획책하려 할 것이다. 노무현, 김대중 사상 계승을 외치며 더욱 더 한국사회를 좌우로 교란시키고 북한정권에 아부할 전망이다. 한국사회의 붉은 숙주들은 계엄령이 내려지지 않는 한 청소할 수 없는-병이 골수에 사무친 것처럼-지경이 되어버렸다. 붉은 숙주들은 민주화라는 깃발을 들고 사회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제 국민들은 민주화라는 말에 무조건 현혹되서는 안된다. 민주화를 외치는 그들이 조산인민민주화를 외치는 패거리라는 것을 간파하고 정치계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응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좌파라고 자처하는 노무현, 김대중과 베트남의 호치민과 비교하여 생각해보자. 호치민은 베트남에서 미국을 내쫓고 통일한 영웅이다. 그는 처자 없이 외딴 초가집에서 혼자 가난을 즐기며 고독하게 죽었다. 그의 재산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牧民心書) 등 책 몇 권이었다. 베트남의 젊은이들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치민을 ‘호 아저씨’로 부르고, 영원한 국부(國父)로 모신다. (더 큰 강도가 더 큰 영웅으로 모셔지는 것이 인류의 제국 역사다) 노무현과 김대중은 어떤가? 입으로는 민주화를 외치고, 가난하고 소외받는 사람들 걱정하는 척 하면서 대한민국에 반역질하고, 자신과 제가족을 위해 부정축재를 한 도적들일 뿐이다. 부정축재한 돈 써보지도 못하고 죽은 도적들일 뿐이다. 그런데 무슨 위업, 사상을 계승해? 끝으로, 한국사회는 종전(終戰)이 아닌 정전(停戰)의 상황이다. 언제든 전화(戰禍)에 아비규환속에 잿더미가 될 수 있다. 북한은 ‘민족은 하나다’라는 구호를 외치지만, 주권재민의 자유가 없는 세습독재체제 김일성왕조와 누구든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수화(水火)지간이다. 통일은 천천히 우선 경제부터 살려야 한다. 기초생활 수급자 복지혜택이 1백만원이 되는 호시절까지 국민은 오직 경제를 향해 뛰자. 경제의 달인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은 좌파 대통령들의 뒤치다꺼리나 해주고, 좌파 시민단체, 좌파 위원회에 돈주고 뺨맞고 대한민국 망치는 사업만 하다 임기를 마칠 것인가? 이명박대통령이 결정한 김대중의 국장속에, “世紀의 스파이, 國葬속에 국립묘지에 안장되다"의 조롱적인 말은 우리를 수치스럽게 한다. 우리는 김대중을 보내면서, 다시는 한국사회에 국론분열의 원흉인 좌파 국회의원, 좌파 대통령이 탄생되지 않도록 대오각성해야 할 것이다.◇ [이법철 스님: http://jabg.net/index1.ht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