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字運動이 愛國運動-朴源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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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源 弘 |
15, 16代 國會議員 / 本聯合會 共同代表 |
저는 요즘 나라 모양 돌아가는 걸 보면서 슬픔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이 危急한 때에 指導者들을 잘 못 만나서 나라 꼴이 이렇게 엉망이 되어가고 있는가? 그런 사람들을 뽑은 우리 國民은 將來가 있는가? 등 생각이 많습니다.
100년전 東北亞의 事情이 지금과 비슷하다고 합니다만, 그 때는 鎖國政策 때문에 좀 일찍이 문을 연 日本에게 먹혔잖습니까? 그래서 獨立운동 한다고 한글운동이 歪曲되어 光復후에도 愛國하려면 한글專用해야 하는 것처럼 거꾸로 인식이 되었기에 우리 나라가 이 지경이 된 것 아니겠습니까?
옆의 나라 日本은 明治維新때 갑자기 vision있는 指導者들이 많이 나타나서 脫亞入歐하면서 아시아의 大國이 되었는데, 우리는 그런 指導者들을 키우지 못했습니다.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 스타를 배출하지 못하는 우리 民族의 뿌리깊은 傳統 때문이라면 틀린 얘기일까요? 漢字가 왜 必要한가 하는 걸 한글전용주의자들 조차도 잘 알면서도 외고집을 버리지 못하는 것 아닙니까?
文化와 文明이라는 것 강물 흐르듯이 自然히 흐르고 퍼지는 것이어서 民族主義의 이름으로 어떻게 그 큰 흐름을 막을 수 없는 것이지요. 우리 式으로 잘 消化하여 우리 것으로 만들고 우리 文化창달에 활용하면 남의 文化도 우리 文化로 승화시킬 수 있겠지요.
로마字를 이제와서 이태리 글씨라 하여 西歐諸國에서 안 쓴다면 人類文明 자체가 危機에 빠질 겁니다.
東南亞, 東北亞의 漢字文化圈에서 漢字를 포기한 나라의 現實이 어떤가하는 것은 여러분이 旅行을 해보시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저는 5月에 越南에 갔었습니다.
하노이(河內), 하롱(下龍), 사이공(호치민市의 옛 이름 - 星群)…. 越南의 마지막 과거에서 장원급제한 호치민(胡志明)이 民族主義때문에 漢字를 포기하고 Viet Nam이 역사와 문화와 전통面에서 어떻게 됐지요? 日本은 1945년 잊지 말자고 常用漢字 1,945字 지금도 씁니다
日本은 民族主義 없나요?! 指導者들의 vision덕분이지요. 韓國은 縮語力, 造語力 있는 漢字를 포기하고 表意文字를 表音文字로 바꾸는 통에 엉망이 되었어요. 訓民正音이지 訓民正字가 아니잖습니까? 어려운 뜻 글의 발음을 정확하게 하자고 만든 걸 誤解하고 소리글로 바꾸자고 하니…. 정말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입니다.
제가 漢字운동에 본격적으로 끼어 든 것은 1994년 23년만에 永久歸國하고 나서인데, 그 動機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李在田 中將이 쓰신 小책자를 읽고, 이어서 光州출신 畵家 吳芝湖선생님이 74년에 쓰신 長文의 論文을 읽은 것입니다. 우리가 中學校때 漢文가르치시던 鄭선생님께 몹쓸 장난 많이 해서 속썩여 드리고 공부 안 한 것을 이제 철이 좀 들어서 후회하기도 하면서 말이지요.
우리나라의 漢字運動은 주로 저도 共同代表로 있는 全國漢字敎育推進總聯合會를 비롯해서 여러 단체가 하고 있으며 閔寬植 前敎育部長官님을 비롯해 선배들이 많이 나서서 하고 계십니다. 『한글+漢字문화』라는 月刊誌도 발행하고 있습니다. 연회비도 쌉니다. 漢詩읽는 방법이나 좋은 수필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漢字문화에 근거한 우리의 전통문화와 학문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東北亞(中心)國家로서 살아 남기 위한 中國과 日本과의 커뮤니케이션問題해결, 우리 國語의 문자와 발음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등의 면에서 저는 15, 16代 國會議員으로서 정말 所信을 가지고 이 운동을 해왔습니다만, 力不足이었습니다. 閔寬植선생님, 金鐘泌당시 總理 등과 함께 새 住民登錄證에 漢字이름을 倂記하도록 한 것이 약간의 功積이라고나 할까요.
이젠 國會議員 4분의 3 이 한글로 명패를 바꿔서 姓까지 바꾸는 事態가 일어났지요.(姜, 康. 柳, 劉, 兪, 庾. 申, 愼, 辛 등…)
麥當勞, 可口可樂, 肯德基(漢字는 틀릴지 모릅니다) 등을 쓰는 中國과는 달리 우리는 f, v, r, th, z 등의 발음말고는 모두 적을 수 있는 훌륭한 소리글과 哲學과 思想을 담을 수 있는 매우 경제적인 漢字를 混用 할 수 있으니 얼마나 福 받은 民族입니까? 그런데 그만 이제 모든 신문이 한겨레신문처럼 되려고 하고, 거의 모든 小說과 교과서가 漢字없이 출판되며 뜻이 분명해야 되는 法조차도 한글전용을 하자고 우겨댑니다.
英美와 西洋문화권이 쓰는 알파벳이 로마字라서 이 많은 나라들이 로마 숭배를 하는 겁니까? 거듭 말씀드리지만 文化는 흐르게 마련이고 漢字는 이제 東洋文化圈의 글자인데, 구태여 그 근원을 따져서 中國글자이니 쓰지 말자는 벽창호들이 있어요. 日本에서도 明治維新 이후에 某 首相을 비롯해서 알파벳으로 바꾸자는 바보들도 있었고, 맥아더 사령부도 1945년 점령이후에 이를 종용했지만, 오히려 1,945字의 常用漢字를 정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는 건 앞서 말씀드렸습니다.(그동안 2백여字 바꿨지만, 1,945字는 고집하고 있습니다)
저는 “극단적인 견해”인지 모르지만, 漢字를 쓰지 않고는 노벨文學賞 타기는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동료議員이던 소설가 한 사람은 人間市場이라는 베스트 셀러로 成功했다면서, 제게 “漢字를 왜 씁니까? 한글이면 충분한데…”라고 하더군요. 人間市場도 漢字말인데 말입니다.
이왕 나온 김에 우리 말 發音이 漢字를 쓰지 않아서 얼마나 엉터리가 됐으며, 많은 國民이 無識하게 됐는지 이야기 해볼까요? 事件, 事故의 ‘事’字는 긴 발음인데 이게 모두 경박하게 짧은 발음이 됐지요. 景福宮의 ‘景’字는 짧은 발음이지만 임금이 거처하는 곳이라서 점잖게 긴 발음으로 하게 된 것이지요. 社稷의 ‘社’字도 마찬가지.
戰과 電, 그리고 展은 긴 발음인데, 全, 田, 前 처럼 발음하는 게 보통이 돼버렸어요. NHK나 BBC, 프랑스의 국영방송 등에서는 국민통합의 제일가는 도구인 표준어 발음이 제대로 될 때까지 마이크를 잡지 못하게 하고 TV 畵面에 내보내지 않는다고 합니다.(長短音은 웬만한 國語辭典에는 사:전(事前), 사전(辭典), 사:면(赦免), 사면(斜面) 등으로 구별해서 나오는 건 모두 아실 터입니다)
저는 한글날이 올 때마다 “우리말훼방꾼” 10인에 들어갑니다만, 절대로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오히려 우리 傳統文化와 學問, 그리고 訓民正音(한글과 漢字音을 올바로 읽기) 지키기의 일등功臣이 되려고 합니다.
제가 대통령후보 생방송 TV토론 사회 볼 때인 1997년 11월 중순, 어느 후보 한분이 “뗑깡” 부리고, “무뎁뽀”로 덤비고… 하는 식의 粗野한 표현을 쓰기에 깜짝 놀라서 “저런 사람 대통령 되면 큰 일 나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뗑깡”은 “지랄한다” - 癲癎(전간)의 日本語 발음이고, “무뎁뽀”는 無鐵砲인데 이 걸 우리말인 줄 아는 大統領후보…. 漢字교육만 제대로 받았다면 이런 生放送(이것도 일본말 “나마호:소”에서 기원) 실수는 안 했을 터.
여러 어르신네들! 손주들에게 漢字 가르치시죠? 다행히도 좋은 家庭에선 그렇게 하고 있어서 國漢文混用의 장래가 조금은 밝습니다.
한글專用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기는 漢字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니 不便함이 없고, 後孫은 漢字를 몰라도 된다는 無責任한 사람들이기도 하지요. 越南의 民族主義者들 같은 失手를 저지르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노이가 河內, 하롱이 下龍인 줄 아는 젊은 월남인들이 남아 있나요? 자기들의 姓의 뿌리도 기억 못하는 우매한 民族이 돼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요즘 일류기업들에서 入社時 漢字시험을 치르고 있고, 우리의 자랑스런 친구인 安秉萬 外大총장, 후배인 鄭雲燦서울대총장 등 지도자들이 漢字敎育에 熱誠이어서 천만다행입니다.
한글과 漢字는 우리말의 양 날개!!! 요즘이 漢字지키고 쓰기 運動의 마지막 機會입니다. 여러분 큰 목소리를 내십시다. 편지로, 인터넷으로, 訪問하는 걸로 漢字의 필요성을 力說해서 歷史의 罪人이 되지 마십시다. 感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