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史와 朝鮮의 政體
朝鮮의 명칭이 변형된 현대용어가 東洋이다. 인도의 시인이자 사상가였던 「타고르」가 조선을 일컬어 동방의 등불(불빛)이라고 했으나 그가 말한 조선의 지칭은 한반도를 한정한다고 하지 않았다. 또한 한반도는 조선의 일부 또는 변방에 불과 했었다.
「후한서」에 보면 東方을 夷라 했으므로 반도 한정의 東夷는 정착되지 않는다. 동방은 곧 東國과 東舟의 뜻으로 호전되며, 동국은 天下의 사방을 지칭하는 四海의 東海와 천하의 동쪽이란 뜻인 海東으로 쓰여진다. 동해와 해동의 뜻이 역사에서 海水面의 바다와 연계되어 '바다건너의 동쪽, 바다의 동쪽, 동쪽의 바다'란 의미와는 조금도 연관되지 않는다.
Ω 우리가 東洋이라고 한자로 표기할 때 大洋의 큰바다를 의미하는 글자를 차용하여 쓰면서도 바다(Sea,Ocean)의 뜻이 아닌 '거대한 육지인 大陸'을 의미하듯이 東海역시 동양과 다르지 않다. 어디를 기준 하느냐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체로 중앙아시아의 천산산맥 以東을 동양이라고 이해하면 무리가 없을 듯 싶다. 동양은 곧 동해와 東方:東邦의 뜻과도 다르지 않고, 넓은 의미로 확대 해석하여 東國의 朝鮮과도 다르지 않다.
당태종 이세민을 따라 고구려를 원정했던 돌궐장군 阿史那杜爾의 '아사나'가 아사달의 조선과 같은 의미로 쓰여졌다는 것을 볼 때, 한반도 한정의 조선은 곤란해진다. 동방과 조선의 단순한 한자 표기가 金이였다는 것을 감안하여 아사달·알타이·아사나로 연계시킨 조선의 의미는 현대륙 전체로 확대 해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열도의 朝日地가 조선이자 아사달의 변형이라고 볼 때, 옮겨진 아사히라해도 열도 역시 조선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다.
조선의 어원과 뜻을 같이하는 동방·동해·동국·東洋의 생성은 조선에서 변형된 표기로서 中國과 韓國의 권력부 존재 유무와는 관련이 없다. 즉 일정하게 고정되어 있지 않다. 후대로 내려오면서 권력중추부 존재 및 제도와 규범의 정착으로 왕국 중심으로 四方과 四海라는 천하의 의미도 사용되었으나 四海의 개념도 일정한 경계 설정의 범위는 없었다. 中心으로부터 四方이란 막연한 뜻이 들어가 있는 추상적인 의미가 있을 뿐이다.
따라서 대륙사에서 천하를 통일했다, 또는 四海를 평정했으며, 中國을 완전 장악했다는 왕조중심 정치사의 어정쩡한 기록들은 현재의 정치적 중화 인민 공화국 전역을 통일했다는 의미는 없다. 단순히 조선의 韓國에 해당하는 中原지역을 통일하고 장악했다는 뜻으로 보면 된다.
조선이란 의미 속에 일본·한국·중국이 포함되기는 하나 구체적으로 열도·반도·대륙으로 구분됨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대칸(대왕)의 역사인 조선의 한국사는 천황사나 황제사 보다는 우선한다. 현대적 의미에서 西洋의 대칭으로서 동양의 의미는 韓字:漢子 문화 ·문명권으로 한정되기는 하나 중국으로 한정되지는 않는다.
오늘날 漢字로 쓰여지면서 漢族들이 만들어낸 글자인 것처럼 생각하기 쉬우나, 한자를 집대성 해놓은 康熙字典의 切韻 체계에 따른 글자의 발음법을 보면, 한자를 만들어낸 사람들은 漢族이 아닌 朝鮮의 왕국인 韓國인 들임을 알게된다.
또한 조선의 대왕이자 한국왕 이었던 장헌대왕(세종)시대에 만들어 졌다는 訓民正音의 진실도 漢字의 올바른 발음체계의 통일을 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지 반도로 한정되는 고유의 글자가 아니라는 것도 알수가 있다.
자음과 모음 28자를 서로 결합하여 한자의 발음체계를 완성한 발음부호(기호)들을 일컬어 '한글'이란 본래 뜻도 조선의 대왕국인 韓國에서 만들어낸 글이란 뜻이다. 製字解에서 異乎中國으로 표기하며 '중국과 발음의 형태가 달라서'의 중국은 곧 조선의 대왕국인 한국을 말하는 것이 된다.
조선왕조실록에 世宗을 莊憲大王 이라고 한 것을 보면, 한국(조선의 왕국)에 황제와 천황을 능가하는 대칸(大汗:대왕)이 있었고, 한국의 예속 지역인 조선8도 지역(八城)에 수많은 제후왕과 열후왕이 있었음도 증명해준다. 세종은 한국을 중심으로 조선영역의 모든 사람들에게 조선의 왕국(한국, 중국)에서 통용되는 한자발음 체계에 따른 부호를 배우고 익히게 하여 조선내의 문자인 한자는 그대로 두고 발음하는 언어통일을 시도했던 것이다.
따라서 지금 漢字라고 쓰여지는 표현은 한국과 조선왕국의 문자로 표기하여 대왕국의 韓字로 함이 옳고, '한글'은 대왕국(중국)의 韓字 발음부호(기호)체계를 한국밖 또는 제후국의 전파로 보면 정확히 맞는 해설이 된다. 누가 뭐라 해도 漢族의 韓나라가 韓字를 만들 일은 없었다. 韓이라는 글자가 黃과 통하여 중토 및 중주의 뜻은 가지고 있으나 왕국(한국)으로서 中國:Central Kingdom으로의 이면성은 가지고 있지 않다.
당연지사 韓字를 만든 한국(조선의 왕국, 중국)에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발음부호를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며 권력 중추부에서 만들어 보급해야 나라의 곳곳으로 퍼질 수 있는 위력도 가지는 것이다. 왕이 있는 왕도 및 왕부란 옛날이나 지금이나 여러 방면으로 실력이 있는 자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문화·문명의 중심과 축도 된다. 한글을 諺文 또는 암글이라고 표현한 것도 '쉽고도 널리 쓰여지는, 동방의 韓字 발음' 이란 사회적 보편성을 의미하는 것이며 특별성이나 비하성의 의미는 없다. 한글이 한자의 발음체계를 부호화 한 것이기 때문에 士大夫는 제외되고 서민·하류층·女人들의 전용 글자로 해석됨도 전혀 설득력이 없다.
문화적으로 東洋이 갖는 속뜻은 여러 가지로 간추릴 수 있으나 韓字:漢字를 문자로 사용하는 황인종들이 사는 곳으로 정의를 내려도 크게 틀린 것은 아니다. 한자의 원조인 胛骨文 출토가 황하지대의 중원에서 주로 나왔고, 주로 殷나라의 유허지란 곳으로 한정된다. 箕子의 전신에 해당된다. 서역 출신인 서주의 武王은 殷나라를 멸했다고 했고, 箕子는 새로운 朝鮮王國의 王이 되었다고 하였다.
朝鮮과 西周 사이는 1천리로서 사이에 宋과 은의 옛 서울이 있었다고도 하였다. 또한 이후에 朝鮮의 王國이자 韓國은 변함없이 대륙의 황하지대에 있었고 나라별 왕도 및 도성의 명칭만 달리 했을 뿐 꼼짝없이 중원의 중국이자 대왕(대칸)의 왕국 지역에 있었다. 즉 한자의 원조로 판명된 갑골문 파편이 많이 출토된 황하의 중류지역(하남성)에 있었다.
이곳에서 조선의 莊憲大王(세종) 시대에 한자를 발음하는 부호가 글자화 되어 四通八達로 퍼져 나갔다. 현대륙의 동방과 반도와 열도도 조선의 범위내에 있었기 때문에 세종 시대에 정한 한자발음 체계의 훈민정음은 조선의 전역으로 퍼져 나갈수 있었다. 조선의 반도와 열도로서 훈민정음의 한자발음 체계가 전파될 수 있었고, 심각한 방언도 사라질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방언(사투리)의 사용은 현재의 경우에서 보듯이 사라지지 않았으나 모두 한자를 사용함은 같았다.
열도 일본의 가나와 대륙의 북경관어를 비롯한 10개 이상의 큰 방언은 모두 조선의 大汗이자 세종시대에 만들어져 보급된 한자의 韓國 사용의 발음체계인 '한글' 의 또다른 방언표기의 흔적이다. 특히나 지금의 북경관어(보통화)는 정확한 발음체계의 부호(기호)를 창안해 내지 못하여 '영어의 알파벳'을 빌려 대신 사용하고 있는 것이 처량할 정도다. 이말은 곧 韓字:漢字를 발음하는 부호로 가장 훌륭하고 멋진 韓國의 훈민정음 체계를 조선의 왕국사이자 한국사의 반도 이동과 함께 조선의 왕국이 있었던 중국(한국, 하남성)에서 왕조의 실록과 함께 옮겨 놓았기 때문에 현재의 대륙에서 활용 될 수 없었다.
근본적으로 동양과 조선이 같고, 동국과 東海가 같으며, 조선의 왕국이자 한국의 개념이 역사의 中國과 같다. 우리가 시급히 바로 잡아야 할 것은 반도와 열도는 조선의 대영역 중 일부에 해당하고 대륙 전체 역시 朝鮮으로 있다가 東洋이란 표기로 변했다는 것과, 한국과 조선왕국의 다른 표기이자 조선의 중앙부에 있었던 나라가 역사의 중국이었다는 것을 새롭게 알자는 것이다. 또한 오랜 옛날부터 조선의 왕국지역에서 한자가 만들어져 사용되었고, 이곳에 있었던 대칸(대왕)의 한국에서 한글도 만들어져 널리 활용되었음을 한국사의 신지식으로 알아두자.
- 예전 정용석 선생님이 홈페이지(chosunsa.co.kr)에 올리신 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