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초대형 복합 쇼핑몰이 오픈 했습니다. 강남의 코엑스보다 무려 1.5배나 큰 규모에, 15층 호텔, 멀티플렉스 영화관, 명품관, 거기에 대형 문고까지 포함된 이 곳에는 정말 없는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그동안 낙후되어 있었던 이미지의 영등포가, 이번 계기로 초 현대적인 이미지를 얻게 될거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 이는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될 서울의 랜드 마크가 될것 같습니다.
자, 그렇다면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소개할 우리의 자랑거리, 그 이름은 무엇일까요?
바로 '타임 스퀘어'랍니다.
일본에는 '롯본기 힐즈'와 '신칸센'이, 한국에는 '타임스퀘어'와 'KTX'이...
좋고 아름다운 이름들 중에서도 벌써 오래전부터 미국 뉴욕의 상징인 '타임 스퀘어'를 그대로 갖다 붙인 것에 대해 다들 의아해 하실겁니다. 하지만 영등포 타임 스퀘어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말하듯이, 이른바 '월드 트렌드 시티'를 표방하고 있음이 바로 그 이유라는 것을 유추할수 있지요.
아마, 미국 뉴욕의 '타임 스퀘어'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라는 의미에서 붙여준 이름인것 같은데, 솔직히 말해 내년에 저와 같이 한국을 방문하기로 약속한 미국인 친구에게 (게다가 뉴욕에 거주하는 진짜 뉴요커 ^^) 에게, "여기가 바로 '타임 스퀘어'라는 곳이야" 라고 말하기 조금 쑥스러울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재밌어 할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묻겠죠? "서울은 언제 맨하탄으로 이름을 바꿀 거냐고"
그도 그럴것이, 어딜 가도 '가든 파이브','센트럴 시티'같이 시야에 들어오는 건물들은 죄다 하나같이 영문 이름으로 도배되어져 있으니까 말이죠.
그뿐일까요? 얼마전에도 소개해 드렸지만, '새만금'이란 단어를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불편하다는 이유에서 'Golden Area', 혹은 'New Business Paradise'로 부르자며 '영문 닉네임' 공모를 했던것을 기억 하실겁니다. (2009/08/26 - [세계에 한국을 알리자!] - 새만금, "Golden Area"로 창씨개명 당할판)
영등포가 닮고 싶어하는 일본의 '롯본기 힐즈'조차, 1660년부터 불려오던 지역명을 그대로 살려 '롯본기'라는 일본어를 넣어 외국인들을 초대하고, 초고속 열차 또한 일본어로 '신칸센'이라는 멋진 이름을 붙여주고 있는데에 비해, 우리는 '타임 스퀘어' 그리고 'Korea Trail eXpress (한국 특급 열차)'를 줄인 KTX가 있으니, 이를 통해 보더라도 일본인들의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의 크기가 우리의 그것과는 상대가 안된다는 것을 알수 있지요.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 히트 장난감인 '다마고치'와 퍼즐 게임인 '수도쿠'를 보더라도 이를 알수 있는데, 만약 한국에서 이런 제품을 개발해 히트를 쳣다면 아무래도 "Virtual Pet'이나 "Number Puzzle"이라고 특색없이 제품명을 만들었을거라 확신합니다.
이는, 일본이 Yokoso Japan! 을 앞세워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홍보하며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과, 일식의 세계화를 위해 "일식"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브랜드화한 "와쇼쿠"를 통해 보더라도 알수가 다시 한번 알수가 있지요. 외국인들도 홍보 포인트가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해 어색해하는 "Dynamic Korea'나 'Korea Sparkling (게다가 이것또한 Sparking Korea 혹은 Korea the Sparkling 이 아닌 문법적으로 어색한 Korea Sparking이다)을 앞세운 것을 보면 적나라하게 비교가 되지요.
우리는 왜 "Ososeyo (어서오세요)"와 같이 우리만의 특징을 살린 문화 상품을 만들지 못할까요?
정답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요. 영어 짝사랑에 빠진 우리들에게 언제부터인가 "한국것"은 "촌스러운것"이 되어 버렸으니까요.
어쨋든, 영등포의 '타임 스퀘어 덕분에' 저에겐 또 하나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내년 여름에 뉴욕 친구와 영등포를 걷다가 "타임 스퀘어"를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하나 하는것과, 세종로를 걸으며 세종대왕 동상을 보며 "이분께서 바로 한글을 창제하신 위대한 분이시다"라는 것과, 그런 훌륭한 말을 놔두고 왜 영어 천국인지를 설명해 줘야 한다는것이지요.
아참, 그리고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세종로에 세워질 세종대왕님의 동상 말인데요, 세종대왕님의 얼굴을 너무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으로 만들지 말아 주세요. 그럴수록 더욱 용안을 뵙기에 죄송스러워 질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멀리 미국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느낌이 어떤지 아십니까? 마치, 세계에서 열리는 국제적 페스티벌에, 기모노를 입고 나온 일본 대표와 아오자이를 입고 나온 베트남 대표를 보듯이 전세계 모든 나라들은 자신들의 나라를 알리고자 화려한 전통 의상을 입고 자신들의 문화를 알리는데 힘쓰는데에 비해, 한국은 전통복이라고 입고 나온것이 한복이 아닌 미국식 양복을 입고 나와 엉거주춤 하게 일본과 중국 대표 사이에 끼어 있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미국식 양복을 입고 있는 한국 대표는 그 옷이 몸에 제대로 맞지도 않고 제작법도 엉망이라 너무나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입니다.
한국에서, 그리고 세계에서 한국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http://closeup-usa.tistory.com/102▶ 한글전용이 韓國을 망친다. 우리 祖國이 愚民化,低級化로 망해가고 있다!
- 한국은 반드시 망한다!
http://interok.tistory.com/1423
- 우리 나라는 亡國의 길을 스스로 걸어가고 있다-趙淳(조순)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2&articleId=113934
- 한국은 실질문맹자가 전인구의 97.6% -이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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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政府 家族法 典型的 社會主義 革命法 [한국논단 2008년11월호] -구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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