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年은 間島가 우리나라의 領土임을 確認하여 국민들의 共感帶를 넓힌 해가 되었다. 그러나 南北分斷의 現實은 古土收復의 障碍要因이 되고 있고, 韓中關係의 惡化를 念慮하는 政府의 微溫的인 對處로 이를 물밑으로 내려 버렸다.
間島가 우리의 領土임이 分明한 것으로 밝혀진 것처럼 漢字도 우리 祖上들이 主導的으로 만든 우리의 文字임을 외치는 외로운 主張(이영호 1997 / 김응현, 1999 / 박문기, 2001)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間島協約 文書가 96年이 지난 금년에 다시 이야기되는 것처럼 언젠가는 우리 민족이 漢字를 主導的으로 만들었다는 資料가 대량으로 發掘될 것으로 믿는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漢字 한 글자의 音을 하나의 音으로 읽는 民族은 우리뿐이다. 하나의 漢字를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두 세음절로 발음한다는 것은 漢字가 그들의 문자가 아니라, 우리 祖上들이 만든 漢字를 그들이 借用했음을 의미할 것이다.
廣開土大王이나 長壽王이 開拓했던 그 넓은 중국 땅을 收復하자는 主張은 하지 않는다. 그와 같이 漢字도 우리의 문자라고 아직은 주장하지 않겠지만, 漢字는 우리 祖上들이 主導的으로 만들어 使用해 왔음을 認識하고 우리가 使用해야 할 우리의 文字임을 銘心해야 할 것이다.
외래어 표기법은 로마자 외래어만 포함하면 문제는 간단히 解決된다. 중국과 일본과 대만의 漢字文化圈에서 使用하는 인명과 지명은 우리의 漢字音으로 表記하면 우리의 自尊心도 찾고, 漢字語의 바른 표기가 가능할 것이다. 世宗大王께서는 이미 583年 전에 訓民正音(한글)을 創製하여 漢字音을 바르게 統一하고자 했다. 이는 漢字가 우리 文字이었기에 可能한 發明이요 快擧인 것이다.
우리의 언어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 세종대왕의 崇高하신 訓民正音 創製精神을 이제는 제대로 되살려야 한다. 臺灣에서는 20世紀 초반인 1918年에 注音符號를 만들어 그들의 漢字音을 표기하고 있고, 中國은 그들의 漢字音을 表記하기 위하여 自尊心도 없이 로마자를 借用하여 漢語?音(‘?’은 康熙字典에도 없는 漢字이나 로마자를 漢字에 倂記한다는 뜻으로 새로 만든 漢字임)을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本論의 內容을 要約하여 結論을 맺으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행 외래어 표기법은 로마자 외래어에 국한해야 한다.
漢字圈의 인명과 지명에 대한 표기는 우리의 漢字音으로 표기하고 반드시 括弧 속에 漢字를 表記하면 된다. 중국의 인명과 지명은 중국음으로 일본의 인명과 지명은 일본음으로 표기하는 것은 主客이 顚倒된 잘못된 表記의 慣行이다. 현행 외래어 표기법은 西歐 言語圈에서 適用하고 있는 외래어 표기법이고 이를 우리나라에서는 생각도 없이 그대로 模倣하고 있다. 이는 훈민정음과 漢字를 같이 사용하는 우리글의 特性과 歷史性을 度外視한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중국과 일본의 인명과 지명 표기는 우리 漢字音으로 표기해야 한다.
로마자를 표기하는 외래어 표기법과 同一하게 해서는 안 된다. 이는 漢字를 2000年 이상 使用해 온 우리의 歷史를 斷絶시키는 것이고, 우리의 漢字音으로 읽어 온 傳統을 抛棄하는 것이며, 우리의 自尊心을 卑下시키려는 한글전용론자들의 한글전용을 위한 漢字 抹殺의 凶計가 內包되어 있기 때문이다.
셋째, 중국과 일본의 인명과 지명을 우리의 漢字音으로 표기하면서 나타나는 몇 가지의 문제는 例外規定으로 處理하면 될 것이다.
일본의 地名인 충승(沖繩)은 ‘충승’과 ‘오끼나와’로, 찰황(札幌)은 ‘찰황’과 ‘삿포로’로 당분간 2가지 表記法을 그들이 즐겨 말하는 ‘慣行을 寬容으로 許容’하여 認定하면 되고, 중국의 地名인 ‘합이빈(哈爾濱)’은 오랜 역사적 由來가 있기에 ‘하얼빈’과 ‘합이빈’으로 2가지 표기를 認定하면 될 것이다. 지금까지 ‘하얼빈’으로 표기했고 발음했기에 그것을 尊重하고, 앞으로 언젠가는 우리나라에서 中國 地名의 一貫性 있는 統一을 위해서 必要하기 때문이다.
넷째, 現實的인 言語 使用 慣習을 尊重하여 중국의 인명과 지명은 우리의 漢字音으로 표기해야 한다.
중국에 살고 있는 朝鮮族이 중국의 인명과 지명을 방송이나 日常生活에서 우리의 漢字音으로 읽고 있는 慣習的인 言語 使用 習慣을 잘 배워야 한다. 그들이 100年 以上 우리 땅인 間島와 延邊에서 생활하면서도 우리의 漢字音으로 중국의 인명과 중국의 지명을 기록하고 발음해 온 事實을 높이 評價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섯째, 중국과 일본의 인명 표기는 漢字文化圈의 特殊性을 考慮하여 외래어 표기법을 따로 만들기보다는 旣存의 것도 廢棄해야 한다.
중국과 일본을 區分하는 것도 한글전용을 위한 陷穽이기 때문이다. 漢字로 적을 수 있는 중국과 일본의 지명과 인명은 우리 漢字音으로 표기하고 읽어 우리 國民들의 意思가 疏通되면 된다. 그래야만 외래어 표기법의 올바른 精神을 具現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여섯째, 本稿와는 관계가 적지만, 言論機關은 無分別한 外國語 使用을 삼가해야 한다.
언론기관에 종사하는 분이 國語를 汚染시키는 主犯이 되고 있다는 誤解를 받아서도 안 된다. 外國語와 外來語를 區分하지 못하고 한글로 표기만 하면 외래어가 되는 잘못된 常識에서 脫皮하여 우리 國語를 醇化시키는 役割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最高의 知性人인 言論機關 從事者들은 그들의 言語感覺과 國語知識만으로도 이를 充分히 實踐할 수 있을 것이다.
中國에서 外來語를 표기할 때 意譯과 音借를 活用하여 漢字로 表記하고 있는 努力과 智慧를 배우고, 言論에 從事하는 분들이 率先垂範하여 造語能力을 發揮하기 바란다. 수입한 소를 우리나라에서 6個月 以上 키워야 韓牛로 認定한다. 外國語를 訓民正音(한글)으로 表記했다고 外來語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智慧롭게 헤아리기 바란다.
끝으로 中國과의 交流와 國益을 위하여 初等學校에서부터 漢字敎育을 正常的으로 實施해야 하고,
중국이 簡體字를 버리지 않는 이상 이제는 우리도 漢字敎育의 一環으로 簡體字를 敎育해야 할 것이다. 2238字의 簡體者를 모두 교육하자는 것은 아니다. 약 500字만 敎育하면 큰 負擔이 없이 중국의 간체자도 두루 理解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北京, 南京, 上海, 延吉, 吉林, 靑島, 延邊’ 등을 여행하고 와서 ‘북경, 남경, 상해, 연길, 길림, 청도, 연변’에 다녀왔다고 말하고, ‘鄧小平, 毛澤東, 蔣介石’을 ‘등소평, 모택동, 장개석’으로 부르고 있다. 더욱이 중국에서 생활하는 朝鮮族까지 그렇게 인명과 지명을 말한다.
어찌해서 우리나라의 敎育關係機關과 國語를 硏究하는 일부 학자들만이 중국의 인명과 지명의 현지음 표기를 그렇게 尊重하는지 알 수가 없다. 모두들 ‘延邊’에 가서 ‘연변’이라 부르고, 돌아와서도 ‘연변’이라 부르는데 그들만 ‘옌변’에 다녀왔다고 ‘옘병’을 떠는지 모르겠다. 우리와 같지 않은 發音을 가지고, 中國人이 들어도 모르는 發音을 하면서 그들만이 ‘옘병’을 앓는지 모르겠다.
國內에서 發刊하는 新聞의 旅行社 廣告를 보면 중국의 지명은 大部分 우리 漢字音으로 表記하고 있다. ‘상해, 계림, 광주, 장가계, 원가계, 북경, 만리장성, 소주, 항주, 해남도, 천자산, 황룡동굴, 황산, 자금성, 천안문, 남경, 명13능, 이화원, 천단, 태산, 곡부, 치박, 제남, 청도, 정주, 낙양’으로 표기하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정부에서는 외래어 표기법을 違反하는 것을 보고 啓導도 못하고, 警告도 못하고, 處罰도 안 하면 되는지? 傳統과 慣習을 無視하고 국민들을 混亂시키는 중국의 인명과 지명을 표기하는 외래어 표기법은 당장 廢止하여 自尊心을 回復해야 한다.
일본 여행 廣告에는 대부분 일본 현지음으로 표기하고 있다. ‘후쿠오카, 벳부, 아소, 쿠마모토, 하라주꾸,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 미야자키, 아키타, 오카야마, 큐슈, 스기노이, 하마무라, 시라하마, 가츠우라, 하코네, 닛꼬, 가고시마, 기리시마, 이세, 나가노, 센다이, 아키타, 아오모리’로 표기하고 있다.
이는 1939年 朝鮮總督府의 强制命令을 잘 받들어 모신 植民地 精神 盲信하는 國語學者들의 더러운 忠誠心이 그 원인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漢字音으로 표기하면 짐작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인데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인명과 지명은 歷史的이고 地理的이고 哲學的인 意味가 內包되어 있는데 현지음으로 표기한다면 국민들의 思考能力도 痲痺시키게 되는 것임을 같이 알아야 한다.
論文의 草稿를 完成한 며칠 뒤인 12月 2日자 <朝鮮日報> 1面에는 中國이 渤海史까지도 露骨的으로 歪曲하고 있다고 크게 報道하고 있다. 참으로 답답하다. 앞부분을 引用하면 다음과 같다.
중국이 헤이룽장성(黑龍江省)의 옛 발해(渤海) 왕궁을 중국식으로 복원하고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는 등 발해를 중국사에 편입하려는 작업 을 본격적화 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8-10세기 발해의 수도 상경(上京) 용천부(龍泉府)가 있던 헤이룽장성 닝안시(寧安市) 발해진(渤海鎭)의 다섯 개 궁전 중 이미 제2, 제3 궁전 두 곳의 기단(基壇ㆍ건축물의 기초가 되는 단)을 복원하는 등 발해 유적의 중국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최근 확인됐다. 중국은 이 지역 곳곳에 ‘당대(唐代ㆍ당나라) 발해 유지(遺址)’라는 안내판을 붙여놓아 발해를 자국사로 여기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조선일보> 2004年 12月 2일 1面)
금년 7月을 前後하여 中國이 東北工程의 一環으로 高句麗史를 中國史에 編入한다는 報道가 엄청난 忿怒를 불러 일으켰는데, 이번에는 渤海史를 中國史에 編入할 모양이다. 이것을 放置하면 머지않아 高麗史와 朝鮮史도 中國史에 包含시키고 中國의 邊方地域이라고 主張하지 않을지 걱정이 된다. 이런 作態를 방치하면 日本도 中國의 邊方地域으로, 美國을 靑나라의 邊方地域이라고 主張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신문에는 渤海地域의 地圖를 그렸는데 ‘渤海’를 除外한 모든 地名을 現地音을 한글로만 表記하고 있다. 우리의 漢字音으로 적어야 우리 領土라 主張하고 收復도 可能할 것인데 中國 發音으로 記錄하니 그들이 자기네 領土라고 해도 할 말은 없을 것이다. 漢字敎育을 정상적으로 했다면 ‘기단(基壇)’의 뜻을 풀이하지 않아도 되는데 한글전용으로 말미암아 弊害가 이 地境에 이르고 있음도 反省해야 할 것이다.
외래어 표기법에서 중국과 일본의 인명과 지명을 우리의 漢字音으로 적어야 하는 理由가 여기에 있다. 漢字文化圈의 人名과 地名은 한글로만 表記할 것이 아니라 漢字도 함께 表記하거나 반드시 漢字를 倂記해야 한다. 自主性도 버리고 自尊心도 抛棄하고 우리 國語의 純粹性까지 汚染시키는 現地音 表記의 作態를 이제는 果敢하게 버려야 한다.
잘못된 言語觀을 가진 국어학자들의 中國에 대한 事大主義와 日本 植民地 時代의 鄕愁에서 벗어나 自主性을 回復하기 바란다. 中國과 日本의 人名과 地名은 漢字로 표기하거나, 우리 나라의 漢字音으로 表記하면 括弧 속에 반드시 漢字를 倂記하여 大韓民國의 自主性을 하루 빨리 回復시키기 바란다. 이것이 中國의 歷史歪曲과 日本의 獨島侵略의 妄動을 克服하고 解決하는 捷徑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하여 初等學校에서부터 漢字敎育을 時急히 强化할 것도 主張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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