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가장 멋지고 感銘的인 프로필..
한국의산천님 http://blog.daum.net/koreasan/ 의 프로필이다.
참으로 부럽고 멋진 글과 寫眞영상이다.
感銘...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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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이라...
사전에 나타난 의미로 보면 프로필(profile)이란 서양 미술에서 인물의 측면만 그리는 장르를 말한다.
글 솜씨가 없으므로 사전적 의미에 충실하여 사진으로 소개를 대신합니다.
▲ 서울 여의도~ 해남 땅끝 483km 완주 땅끝 기념비 앞에서 ⓒ 2010 한국의산천
등산과 MTB
業務이외의 時間이 나면 山을 오르고, MTB를 타고 달린다. 哲學은 고사하고 뭐 그 흔한 의미 부여도 없다.
그냥 오르는거야 그냥 달리는거야~ 즐거우니까
이곳은 저의 개인적인 기록 창고입니다.
무딘 붓이 총명을 이긴다 (鈍筆勝聰). 예술적,문학적인 값어치가 없어도 나는 그저 기록할 뿐이다.
▲ 힘차게 달려라 그리고 한숨을 돌려라 ⓒ 2010 한국의산천
거친 호흡 몰아쉬며 한발 한발 산을 오르는 일은 얼마나 행복한가 살아서 심장이 터지도록 페달을 구르는 일은 얼마나 행복한가 ?
갈 때까지 달리는거야. 가다못가면 그곳이 죄종목적지였고 그곳이 정상이라 생각하면 돼!
▲ 올랐으니 이제 내려가야제... 자일을 잘 정리하고 하강 준비. 문경 수리봉릿지 촛대바위ⓒ 2008 한국의산천
힘겹게 산을 오른 후 더 올라설 곳이 없다고 느꼈을 때 그때는 어디를 가고 싶게 될까? 하늘로 오를 것인가?
정상의 마지막 바위 끝에는 하늘문을 여는 빗장이 놓여 있는가?
우리는 그 빗장의 문고리를 잡기위해 끝이 보이지 않게 반복되는 길고 긴 산행의 장막을 한겹 한겹 헤치고 있는지 모른다.
[바람으로 남은 사람들 中에서]
▲ 2009년 가을 가야산 ~일락산 라이딩 중에 ⓒ 2009 한국의산천
어느해인가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날 배낭을 메고 걷던 드넓은 삼화목장길을 이번에는 잔차로 올랐다
▲ 작으며 소박하지만 마음이 편안한 산사. 서산 상왕산 개심사 ⓒ 2010 한국의산천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 한 사라지지 않는 것이 역사라는 이름의 장강대하일 것이다.
그러나 기억하는 것만으로는 안 되니, 기억 또한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것이 그 기억을 적어두는 기록이다 -이현상 평전 발문(김성동)에서-
▲ 초겨울비 억수로 내리던날 휠러 바이크 대회에서 ⓒ2009 한국의산천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는 멈추고 쓰러진다. 비가 오던 눈이 내리던 목표를 향해 달려야 한다.
살아서 자전거 페달을 굴리는 일은 얼마나 행복한가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세상의 길들은 몸 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땅 위의 모든 길을 다 갈 수 없고 땅 위의 모든 산맥을 다 넘을 수 없다해도,살아서 몸으로 바퀴를 굴려 나아가는 일은 복되다’.
“구르는 바퀴 위에서, 바퀴를 굴리는 몸은 체인이 매개하는 구동축을 따라서 길 위로 퍼져나간다.
몸 앞의 길이 몸 안의 길로 흘러 들어왔다가 몸 뒤의 길로 빠져나갈 때, 바퀴를 굴려서 가는 사람은 몸이 곧 길임을 안다.”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몸은 세상의 길 위로 흘러나간다. 구르는 바퀴 위에서 몸과 길은 순결한 아날로그 방식으로 연결되는데, 몸과 길 사이에 엔진이 없는 것은 자전거의 축복이다. 그러므로 자전거는 몸이 확인할 수 없는 길을 가지 못하고, 몸이 갈 수 없는 길을 갈 수 없지만, 엔진이 갈 수 없는 모든 길을 간다.' -자전거 여행中에서 김훈-
▲ 거친호흡 몰아쉬며 심장이 터지도록 오른다. 그리고 한숨을 돌린다 ⓒ 2009 한국의산천
대통령기 수상
1980년 제13회 전국등산대회 종합최우수상 대통령기 수상 (부산 금정산 대회)
▲ 1985년 여름 설악산 천화대(天花臺)에서.. 가슴에는 "배우는 산, 느끼는 산" 로고가...
세상사 좋던 나쁘던 이렇게 돌아가는 것은 좋은 낱말과 좋은 책 좋은 詩가 모자라서가 아니다.
세상사란 그저 그렇게 백인백색 크레파스의 다양한 색깔처럼 각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 1992년 현충일 지리산 중봉에서 반야봉을 배경으로 (1992년) ⓒ 한국의산천
▲ 많이 더웠던 2009 · 8 · 6일 좌방산 임도 라이딩 자화상 ⓒ 2009 한국의산천
人間은 神이 아니다.
그리스 로마시대에는 神은 인간처럼 행동했고, 인간은 神보다 더 神처럼 살고자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리스 로마 시대가 아니다. 즉 신성제국주의가 아니라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弘益인간중심의 人本사회이다.
사람은 人間이기에 人間처럼 살아가면 되는것이다.
인간이 神처럼 살고자 하는 것은 神을 모독하는 행위이다.
▲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서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여행이란 빈집을 드나드는 바람처럼 그렇게 떠나는것이다.
지도 한장, 카메라, 침낭과 텐트, 그리고 라면과 코란도,MTB만으로 언제나 부담없이 여행 출발이다.
타고난 글 재주가 없으니 몇장(?)의 사진으로 프로필 소개를 대신합니다.
얼마나 많은 산을 다녔느냐가 중요치 않다.
얼마나 높은 산을 올랐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그저 맘 편히 떠나고 싶을 때 길을 떠나고 오르고 싶을 때 산에 오른다.
사랑하던 情 미워하던 情 속세에 묻어두고 산에 오르세~
산다는 것은 즐거운 일만 있는것은 아니다.
힘든 日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조그마한 즐거움이 삶을 무한히 즐겁게 해준다.
"떨어지는 낙엽은 가을 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落葉不怨秋風 낙엽불원추풍)
▲ 설악산 노적봉 "한편의 詩를 위한 길" 등반 중..
아시져?
하늘은
그 누구도 특별히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 등산은 결코 무모한 짓이 아니다. ⓒ 2008 한국의산천
그러나 높은곳에 오를 수록 추락의 위험도는 높다. 그렇기에 확실한 안전장치를 하며 올라야 한다.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아는 것은 좋아함만 못하고, 좋아함은 즐김만 못하다.”(論語, 雍也)
▲ 사명산 임도 라이딩 ⓒ 2009 한국의산천
▲ 좁은 틈바구니에 끼어 오르지 못하면 추락이다. 어쨌던 올라야 한다. 그것이 곧 현실이고 일상의 삶이다. ⓒ 2007 한국의산천
살다보면 절망적인 일도 생긴다. 그러나 그 절망을 벗어나는 길은 스스로 마음의 자유로운 초월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자연에 마음을 열어 인간이 자연과 한 부분이 될 때에 가능하다.
자연이란 인간이라는 미생물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필수 불가결한 영양소이다.
▲ 삶의 향기를 느끼려면 소유와 집착을 버릴 때만이 가능하다. 특히 주변사람과 비교하며 경쟁을 하여서도 결코 행복 할 수 없다. 또한 그렇게 갈구하는 물질적 풍요는 얼마간의 만족을 줄지는 모르나 그것은 또 다른 족쇄를 채우며 인간을 감금시킨다.
▲ 아들 결혼식 ⓒ 2009 한국의산천
▲ 큰 손주와 작은 손주를 내품에 ⓒ 2010 한국의산천
▲ 사진은 시간을 정지시켜 준다 ⓒ 2009 한국의산천
사진은 흐르는 시간을 정지시켜주기에 카메라를 늘 가지고 다니며 사진촬영을 좋아합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나온 후로는 일상 기록만 하며 대충 촬영하고 다닙니다. 진지함이 없이...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무엇이 있으랴만은 그래도 나에게는 언제나 모든것이 새롭다.
솔직하게 살면서 굳이 착하게 살고 싶지 않은 남자. 남에게 피해 안주며 즐겁게 살고 싶은 남자
오만분의 일(1/50,000) 지도와 손때 묻은 등산장비를 틈나는대로 어루만지며
주말이 오면 배낭과 카메라 둘러메고 산에 오르고, mtb를 타고 어디로 떠날까 궁리하는 男子.
This too shall pass away
이것 역시 지나 가리라....
▲ 한국의산천 >>> http://blog.daum.net/koreasan ⓒ 2010 한국의산천
천 년 사직이 남가일몽(南柯一夢)이었고, 태자 가신 지 또다시 천 년이 지났으니, 유구(悠久)한 영겁(永劫)으로 보면 천년도 수유(須臾)던가!
고작 칠십 생애(七十生涯)에 희로애락을 싣고 각축(角逐)하다가 한움큼 부토(腐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의지 없는 나그네의 마음은 암연히 수수(愁愁)롭다.
-정비석 산정무한 中에서-
http://blog.daum.net/kore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