閔賢植 교수 (서울대 국어교육과) "한글專用으로 高학력자일수록 文識性(문식성, literacy)은 최저. 국민 대다수는 한자교육을 원해"
논문 <한국 성인의 문해(文解)실태와 OECD 국제비교 조사연구(이희수·한유경 외(2003)>에 따르면, 한국의 大卒 以上의 학력을 가진 국민 100명당 단 두세 명만이 고급문서 문해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국가 중 꼴찌인 셈이다. 논문은 한국인이 文解力(문해력)이 낮았으며, 특히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문서 문해력’이 낮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문해(文解, literacy)란, ‘일상적인 활동, 가정, 일터, 지역사회에서 문서화된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국립국어원은 문해를 ‘글을 통해 의미를 구성하기 위해 사회적 맥락에 요구되는 방식으로 읽고 쓸 수 있는 능력과 의지’라고 定義(정의)했고, 유네스코(UNESCO)는 ‘(문해란) 다양한 내용에 대한 글과 출판물을 사용하여 정의, 이해, 해석, 창작, 의사소통, 계산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규정했다.
논문은 OECD와 캐나다 통계청이 1994년부터 1998년까지 20여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 성인 문해조사(International Adult Literacy Surveys: IALS)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논문에 사용된 우리나라의 문해 통계는 2001년 한국교육개발원이 15세에서 65세까지의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1994~1998년에 사용된 IALS 조사 문항을 우리나라 사정에 맞게 飜案(번안)한 것이다.
IALS는 문해력 능력 3개의 영역(산문, 수량, 문서)으로 나누어 총 50여 개의 문항을 조사, 측정했다. 조사 결과는 계층, 학력, 나이별로 정리, 구분했다. 문해 능력은 다양한 난이도의 과제를 80%이상 성공적으로 수행했을 때 점수가 부여된다.
산문문해(散文文解, Prose literacy)는 논설, 기사, 시, 소설 등을 파악하는데 필요한 지식이다. 수량문해(數量文解, Quantitative literacy)는 금전출납, 대출 이자 계산 등 숫자를 계산하거나 공식을 적용하는 데 필요한 능력이다. 문서문해(文書文解, Document literacy)는 求職(구직)원서, 지도, 표, 시간표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찾고 사용하는 데 필요한 지식이다.
논문은 문해력의 수준을 1단계(0~225점), 2단계(226~275점), 3단계(276~325점), 4·5단계(326~500점)로 나누어 분류했다. 1단계는 ‘의약품의 설명에서 나타난 정보로부터 아이에게 투약할 약의 양을 정확하게 결정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규정했고, 2단계는 ‘일상적인 문해능력이 요구되는 일에 가까스로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할 수 있으나 새로운 요구에 부딪쳤을 때는 문해능력이 부족’으로 규정했다. 3단계는 ‘복잡한 일과 일상에서 요구되는 것에 대처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준, 높은 문해수준에서 요구되는 여러 정보를 통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으로, 4·5단계는 ‘고도의 정보처리 및 기술 능력을 구사’로 규정했다.
논문을 작성한 이희수 교수(중앙대)는 “현대사회와 OECD에서의 문해의 개념은 ‘국어’ 능력을 넘어 수리능력, IT능력, document 이해력 등 문해의 수준이 높아지고 넓어져 ‘敎養(교양)’ 개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문해의 개념을 설명했다.
李 교수는 “한자교육이 강화되면 우리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어력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 아이들에게도 한자교육을 강조한다”며, “한국인의 문해력, 문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자교육 강화와 함께 포괄적 문해교육이 평생교육 차원에서 접근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문해력과 국가수준은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 표는 일상생활과 직업 등에 널리 쓰여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문서문해’영역의 각 국가별 점수이다.
스칸디나비아 3국(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의 점수가 높았다. 스칸디나비아 3국은 모두 先進國(선진국)이다. 반면 한국은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국은 문서문해 1단계에 해당하는 백분율이 38%로 스웨덴 6.2%에 비해 여섯 배 이상 많았다. 한국은 고급문해에 해당하는 4·5단계의 비율이 2.4%이다. 스웨덴은 35.5%이다. 스웨덴 국민 세 명중 한 명은 고급정보를 활용, 구사할 수 있으나 한국인은 100명중 두세 명만이 고급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학력별 문서 문해 단계별 비율
문서문해영역의 학력별 점수 역시 스칸디나비아 3국의 점수가 높았다. 한국은 대학 졸업 以上者의 문서문해 능력이 조사대상국 중 가장 낮았다. 한국 大卒 이상자의 문서문해 능력은 노르웨이의 中卒 以下者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 대졸 이상자의 점수인 258.9점은 문해력 수준 2단계(일상적인 문해능력이 요구되는 일에 가까스로 기술을 적용, 새로운 직업이나 기술을 학습하는 것은 어려움을 느낌)에 해당한다.
논문에 따르면 스웨덴이 모든 문해 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스웨덴 다음으로는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순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국가는 칠레이다.
조갑제닷컴은 2009년 6월30일자 기사에서 많은 학생들이 常溫(상온)이라는 단어를 고온(高溫)으로 인식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상온의 ‘항상 常’을 ‘높을 上’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河川(하천)의 경우, ‘강 河’를 ‘아래 下’로 인식해 ‘강 아래’라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많다.
서울대 국어교육과 閔賢植(민현식) 교수는 2009년 발표한 ‘국어 능력 실태와 문법 교육의 문제점’이라는 논문에서 “한글 덕분에 단순 문맹률은 낮으나, 規範(규범) 교육이 부실하여 실질 문맹률인 문식성(文識性, literacy)평가에서 문식성이 낮고, 高학력자일수록 문식성이 낮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그는 “1990년부터 중학교에서 漢字가 선택 교과로 格下돼 한국인의 한자 및 한자어 이해력이 급감하고 있다”며 “한글전용으로 인해 한자어의 어원 의식 상실로 한글 세대에게는 漢字語의 同音異義語(동음이의어)가 多義語(다의어)로 인식되는 다의어化 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했다.
閔 교수는 예로 ‘진통’(陣痛: 산모가 해산 할 때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통증)과 ‘진통’(鎭痛: 통증을 가라앉혀 진정시킴)을 들었다. 醫大의 산부인과 학생들이 ‘산모가 진통을 시작하자 진통 주사를 놓았다’라고 한글체로만 익히다 보니 어원 의식이 없어 동음이의어로 별개인 이 두 단어를 한 단어의 다의어인 것으로 착각하는 의식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예로 ‘전자파’(電磁波, electromagnetic wave)와 ‘전자파’(電子波, electron wave)가 있다. 이 두 단어는 한자와 원어가 다른 개념이므로 한글로만 적으면 변별이 안 된다. 이러다 보니 미묘한 차이의 전문 개념의 한자어들에 대해 어원 의식이 사라져 정확한 개념 변별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어휘력도 줄게 된다는 것이다. 가령 ‘人才(인재)’와 ‘人材(인재)’ / ‘配置(배치)’와 ‘排置(배치)’의 경우에도 ‘人才’는 재주가 뛰어나게 놀라운 사람이란 뜻이고, ‘人材’는 학식이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란 뜻이다. ‘配置’는 사람이나 물자 따위를 일정한 자리에 알맞게 나누어 둠이란 뜻이고, ‘排置’는 일정한 차례나 간격에 따라 벌여 놓음이란 뜻인데 이런 변별 의식이 사라져 버리고 있는 것이다.
閔 교수가 2002년 발표한 논문 ‘한자논쟁의 사회·정치·문화적 의미와 어문정책’에 따르면, 한자논쟁의 핵심 쟁점은 “한글專用論者와 國漢混用論者(국한혼용론자) 모두 한자 교육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한자 교육의 시기를 놓고 다투는 것”이라며 “兩者는 전혀 대립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글專用論者는 중학교때부터, 국한혼용론자는 초등학교때부터 한자교육을 시켜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어 “한글전용론자들도 원래는 중학교에서부터의 漢字敎育(한자교육)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고 이미 영어 교육이 조기교육화한 상황이므로 국한혼용론자들과 한글전용론자들은 상호 협의를 하여 초등학교 高학년 단계에서의 한자교육을 도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私교육화한 한자 교육을 公교육으로 흡수하여 사교육을 절감하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이런 노력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하였다.
閔賢植 교수는 한자에 대한 역사적 인식에 대해 “우리 민족의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歷史觀(역사관)이 한자 논쟁 속에 압축돼 있다”고 했다. 閔 교수는 “한자를 우리가 역사적, 문명적 생존을 할 수 있었던 기반으로 보는 긍정적 시각과 민중사관에 입각해 부정적 시각을 갖는 것으로 나뉜다”면서 이를 보수와 진보, 국가주의적 관점과 민중주의적 관점이라고 표현했다. 閔 교수는 “東아시아 질서 속에서 한자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조상들 덕분에 중세 시대에 국가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고, 오늘날의 국가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역사관 정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閔 교수는 “우리의 언어생활이 口語體(구어체) 중심의 日常(일상) 언어생활과 文語體(문어체) 중심의 專門(전문) 언어생활로 구분할 때 일상 언어생활은 한글專用이 대세이나 전문 언어생활에서는 한자 소양이 유용하다”며 “(현재)한자 이해도가 매우 낮아져 학문의 硏究史(연구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보고서가 부실하고 대학생의 학력 低下(저하)가 심각한 상태로 나타나게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대학 신입생의 경우 國漢混用(국한혼용)체 글을 못 읽는 학생이 대부분이며, (대학)교양국어 시간에 한자어 讀音 학습 자료집을 따로 제공한다”면서 이는 2~30년 전 대학생들에게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했다.
閔 교수는 “한자교육을 國語敎育科(국어교육과)나 國文科(국문과)에서 다루고 연구하지 않아 한자 문제의 主務(주무) 學科(학과)가 中文科(중문과)인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문과는 중국 語文學(어문학)과 중국 한자를 다루는 것이 기본이고, 한국 漢文學(한문학)과 한자교육은 국문과의 古典文學(고전문학), 한문학, 국어교육 분야의 소관사항”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중‧고교의 國史 교과서도 한글전용체로 되어, 역사상의 수많은 한자어를 이해하지 못해 韓國史 지식에 대한 이해도와 역사 인식이 떨어진다”며 “한자 교육 不在는 歷史 문맹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오늘날 교과서가 한글전용으로만 되어있어 학생들이 암호를 풀듯이 漢字語를 보고 있고, 表意文字(표의문자)인 한자어를 表音文字(표음문자)로만 이해하도록 강요받으니 語彙力(어휘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閔 교수가 인용한 논문 ‘김경옥(1999), 중등교육에서의 한자어 이해도 연구’에 따르면, 중학생을 대상으로 동음이의어를 설문 형식으로 측정한 결과 정답률이 60.61%였다고 밝혔다.
다음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측정한 동음이의어 설문 결과 중 일부다.
詩歌(시가) - 시와 노래(44.4%), 시장가격(33.3%), 도시의 큰 길거리(15.8%), 시부모가 있는 집(6.4%) / 意思(의사) - 마음먹은 생각과 뜻(59.2%), 의를 위해 죽음(10%), 의리와 지조를 굳게 지키는 사람(15%), 병 고치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15.8%) / 公私(공사) -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66.7%), 공군사관학교의 준말(2.8%), 토목‧건축 등의 일(20.3%), 국가적 사업 경영을 위해 설립된 기업(10.3%) / 洋食(양식) - 서양식의 음식(59.7), 식량(18.3%), 일정한 형식(6.7%), 물고기 등을 인공적으로 길러 번식시키는 일(15.3%)
국립국어원의 2005년 국민의식조사 [바람직한 한자 교육 실시 시기]에 따르면 초등학교부터 한자 교육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전체의 78.8%였다.
▲5~6세부터 - 8.2%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부터 - 47.5% ▲초등학교 고학년(4~5학년)부터 - 31.3% ▲중학교부터 - 11.6% ▲고등학교부터 - 0.5% ▲필요 없다 - 0.8%
閔 교수는 “언어 학습은 무의식적으로 어릴 때에 할수록 효과적”이라며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6학년시기에 국어 교과서 등에 한자를 괄호 倂記(병기)하는 방식으로 한자 1000字를 교육시킨 후 중‧고교에서 본격적인 한자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자 조기교육은 국민 전통 문화 이해 소양을 높이고,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유익하다”고 강조했다.
閔賢植 교수는 “각종 설문 조사에서 初等漢字(초등한자)교육을 국민 대다수(학부형)가 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정부가 이러한 여론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자교육은 한글전용을 유지하면서라도 할 수 있는 것인데 안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는 “국민 절대 다수가 한자교육을 원하고 있고 私교육화한 한자교육을 공교육으로 정상화하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한글전용 정책을 유지하면서라도 (1) 초등학교 고학년의 한자교육 도입, (2) 국어, 국사, 사회, 과학 등 모든 교과서의 주요 개념어는 당장이라도 한자 괄호 병기라도 도입해 학생들의 어휘 학습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과서 개발자들이 한자 괄호 병기조차 하지 않아 국어 어휘 암호 해독 학습이 계속 벌어지고 있고 국어능력과 국어교양은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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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사람 2011-08-03 오후 1:20 |
1.기이하게도 학교에서는 한자(한문)을 한번도 배워 본 일이 없는 사람입니다. 2.공군 장교로 입대해서 일을 하다가 보니, 미공군을 접하게 되고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참가하게도 되고 하여 영어를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영어회화, 작문,독해가 가능하게 되었죠. 아마도 학교에서 정상적으로 영어를 가르쳐 주었으면 10년 배운 영어로 고생하지 않았을 터인데, 50~60년대 영어 교육이 그리 잘 되어 있지를 않아서 고생을 한 것입니다. 3.제대를 하고 삼성의 한일 합작회사에 입사하였읍니다. 모든 문서가 한자로 되어 있어 옥편을 끼고 살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한자를 학교가 아닌 회사에서 스스로 공부를 하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그리고 한자의 합리성을 알게 되었고, 우리말이 한자 없이는 성립이 안되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한일 합작회사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일본어가 반드시 필요해졌습니다. 죽어라 하고 일본어를 독습하였습니다. 다행히 일본어는 좀 배우기 쉬워서 일본 출장을 다니게 되고 그 이후 70여차 일본을 출입하며 합작회사도 만들고, 기술 도입 계약도 하고 다소 수출입도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학교에서 배운 것 가지고 사회생활을 한 것은 하나도 없고, 모두 졸업후에 살기위하여 열심히 하다가 보니 도가 터지게 된 것이기는 하지만 좋은 환경에서 학교에서 배운 사람들에 비하여서는 언제나 늦게 배우고, 늦게 뒤쫓다 보니 사회생활에 손해를 많이 본 것입니다. 4.나중에 프랑스하고 합작회사를 만들어서 대표이사를 하게 되어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회사를 경영하게 되었습니다. 느지막하게 다시 영어를 사용하게 되니, 처움에는 핸디캡이 많았습니다. 그저 팔자려니 하면서 무지하게 고생을 하면서 다시 외국인들과 어울려서 생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장학금으로 공부한 외국어 전공자를 채용해서 뭔가를 해 보려고 해도 기본적으로 지적능력이 달려서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밖에 없는 어려움을 겪으며 살았습니다. 5.그러다가 퇴직하고 만석공원을 산책하다가 중국어를 월 만원에 강의를 해 주는 곳이 있어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3년여 계속하고 있는 중입니다만, 참으로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가. 이제 한글, 즉 국어를 제대로 공부하는 느낌입니다. 한자, 중국어를 모르고 한국말을 한다는 얘기는 사실은 겉읽기를 하고, 부호화 암호화한 통신 수신이지 교양을 가진 고급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왜 일본 고졸 보다 우리 대졸출신들이 지식, 지능, 사고력이 떨어지는지를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대졸사원들을 일본의 고졸이나, 프랑스의 고졸에 어림없이 상대가 안되어서 이해를 못했었는데,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나. 우리나라의 현 시스템이라면 결국 우리나라 젊은 이들이 공은 잘 차고, 기능은 향상시켜서 그럭저력 먹고 살지는 모르지만 수구 수준, 중공 일본 수준의 인문학, 과학 지식을 올리기는 불가능한 하급사회로 살아 가게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발전해 온 것은 우리의 선배들이 일본의 교육을 받고 일본을 이기기 위해 분발한 점, 교육열이 높아서 미국, 유럽에서 기를 쓰고 배워 온 유입 문화 수준으로 발전해 온 것 같습니다. 즉, 외국의 지적 자산을 잘 활용하여 발전 시켜 왔습니다만, 문제는 지금 이후의 문제입니다. 실질적인 문맹자들이 사회를 꽉채운 상태에서 전태일이를 우상화 하는 좌익의 발호에 의해 결국 우리는 이수준에서 하향 안정화 되어 가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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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昌辰 2011-08-03 오후 12:23 |
한글專用으로 적힌 글은 저 기사에 나와 있다시피 韓國語의 意味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한국인의 독해력이 떨어집니다. 그 결과, 현재 한국인 100명 중 2명만 고급문서를 해독할 수 있는 참담한 실정이 되어 버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글專用으로 적힌 글은 韓國語 發音도 정확히 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한글전용하면 한국인의 발음이 완전히 개판이 되어버립니다. 한글전용 40년에 현재 한국인 99%가 표준 발음을 하지 못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니까 100명 중 1명만 한국어 표준발음을 할 수 있는 참담한 실정입니다. 서울 토박이로서 타고난 발음을 잃지 않은 사람들만 오늘날 한국어 표준 발음을 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한글專用 40년에 韓國人 100명 중 1,2명만 韓國語를 제대로 발음하고 독해할 수 있는 처참한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게 바로 한글專用이 끼친 엄청나고도 끔찍한 害惡입니다.
현재 한국인이 표준 발음을 하지 못하는 까닭은 "한글맞춤법"과 현행 "한글"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현행 "한글"이 長短音 구별을 하지 않고 적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국민은 도저히 현행 한글을 장단음 구별하여 읽을 수가 없습니다. 곧 "표준발음법"에 규정된 대로 모음의 장단음을 구별하여 발음할 방법이 도저히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한국인의 99%가 비표준 발음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처럼 의식적으로 훈련한 사람만이 스스로 한글을 머릿속에서 장단음 구별하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저는 한글로 적힌 글을 읽으면서 長短音 구별하는 韓國語 標準發音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어 교수로서 내 자신이 올바른 한국어 발음으로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면서 한국어를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발음사전을 보면서 독학으로 표준발음을 공부하고 익혔습니다. 특히 한자어가 한국어의 6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漢字의 長短音을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大韓民國은 학교 교육에서 표준발음 교육을 아예 포기하고 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송인은 날마다 엉터리 발음으로 비표준발음을 퍼뜨리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한국인이 한국어 표준발음을 하려면 저처럼 혼자서 "발음사전"이나 "국어사전"을 항상 옆에 놓고서 표준발음을 의도적으로 익히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주 힘들고 고달픈 일입니다. 그러니 아무도 韓國語 표준발음을 하려고도 하지 않고 또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앵커나 아나운서들도 대부분 표준 발음을 하지 못하고 엉터리 발음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 제가 관찰한 바 그들은 우선 한글로 적힌 漢字語를 보고서 그 한자어가 어떤 漢字로 결합된 것인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나아가 혹시 어떤 漢字가 결합된 것인지 알지라도 그 漢字의 長短音을 구별하여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들이 한글전용 교육을 받은 데다가 설혹 한자 교육을 받았을지라도 장단음을 구별하는 올바른 한자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건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한자 교재들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요즘 한자 급수 자격증이라는 게 있는데, 그 시험에서도 장단음 문제는 거의 안 나옵니다. 한자 자격증 발급 기관들이 올바른 한자 교육을 위해 그 사업을 하는 게 아니라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한자 자격증 딴 사람들도 한자의 장단음 구별을 거의 못합니다. 앵커나 아나운서들도 대부분 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또 앵커나 아나운서들은 토박이말도 장단음 구별 못하고 발음합니다. 이건 제가 보기엔 그들이 직업 의식이 약하고 직무 유기한다고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국어사전만 봐도 다 나와 있는데 왜 토박이말의 장단음 구별도 못합니까? 방송인이라면 한국어 발음은 날마다 공부해야 합니다. 발음시전을 손에서 떼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제가 보면 放送人들은 공부 거의 안 합니다.
오늘날 放送人들 거의 대부분 한자어건 토박이말이건 거의 무조건 짧게만 발음합니다. 여러분이 관심이 있으시다면, 앵커나 아나운서나 방송기자들이나 리포터들이 첫소리를 길게 발음하는 일이 있는지 관찰해 보십시오. 거의 없습니다. 무조건 첫소리를 짧게만 발음하고 있습니다. 모음의 장단음 구별을 전혀 못한다는 증거입니다. 방송인들이 韓國語 표준발음을 못하니 무슨 방송인 자격이 있습니까? 방송인이 오히려 韓國語 발음을 망치는 데 앞장서고 있는 통탄스러운 현실입니다.
이건 결국은 "한글맞춤법"이 잘못되고 아울러 현행 "한글"이 잘못된 데 근본 원인이 있습니다. 이렇게 "한글맞춤법"을 엉터리로 만들어 놓고 현행 "한글"을 엉터리 글자로 만들어 놓고, 大韓民國 정부는 국민에게 오로지 한글로만 글을 쓰라고 법으로 强要합니다. 그러니 이게 大韓民國 국민에게 韓國語 발음을 개판으로 하라고 정부가 법으로 강요하는 게 아니고 무엇입니까? 大韓民國 정부는 자기 나라 언어에 대해서 너무나 無知합니다. 無識한 "한글전용"을 無識한 정부가 盲目的으로 따라가니 韓國語가 완전히 망가지고 墮落하는 것입니다. 정말로 통탄스러운 일입니다.
母國語 발음 교육을 포기한 나라가 교육이 正常的으로 이루어지는 국가입니까? 放送人이 표준발음도 못하고 母國語를 제멋대로 내뱉는 나라가 문화 국가입니까? 韓國語가 이렇게 타락하는 데도 실상을 파악하지도 못하고 또 바로잡으려고도 하지 않고 袖手傍觀하고 있는 "國立國語院"이 제대로 된 기관입니까? 너무나 한심한 나라가 바로 우리 조국 大韓民國입니다. 이게 모두 다 한글專用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과연 이래도 한글專用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國漢字混用을 해야 韓國語의 意味도 정확히 알 수 있고 아울러 發音도 정확히 할 수 있습니다. 표준발음을 하게 하려면 國漢字混用하면서 한글에는 장음부를 붙여야 합니다. 그리고 한자 교육할 때는 장단음 구별하는 정확한 발음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면 독자가 한자를 보면서 스스로 장단음 구별하는 표준 발음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는 大韓民國 정부가 한국어의 발달이나 국민의 국어능력 향상을 완전히 포기한 채 맹목적으로 한글전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글전용을 추진한 정부들은 모두 무식하고도 교양 없는 정부들입니다. 이는 앞으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일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