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語에 대한 重大한 誤解
-韓國兒童의 思考能力 低下現象과 그 原因에 대한 考察-
吳之湖(화가)
1. 머리말
다섯 손가락을 꼽을 수 있을까 말까 하는 다만 몇 사람 한글主義者의 그릇된 愛國心이 禍가 되어 지금 이 時刻, 한 民族의 아들 딸들 모두가 일제히 멍청이가 되어가고 있다는 이 무서운 現實을 보다 못하여 나는 여기 또 다시 이 글을 草(초)하는 것이다.
이 小論(소론)은 「한글主義」라는 것이 왜 틀린 생각인가 함을 科學的方法으로써 實驗(실험)과 統計(통계)에 의하여 증명한 것이다.
그러나 이 글은 조금도 어렵거나 골치 아픈 것은 아니다. 眞理(진리)란 본시 어려운 물건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一切衆生(일체중생)이라면 좀 과장된 말이 되겠고, 어쨌든 漢字(한자)를 아는 사람이면 이 나라의 男女老少 누구를 막론하고 흥미 있게 읽을 수 있고 또 읽기만 하면 금방 그 자리에서 眞理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뜬소문인지는 모르되, 한글主義를 하면 돈이 생긴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筆者(필자)의 경우는 이와는 정반대다. 내가 이 책을 펴내는 것은 오직 하나 祖國과 겨레의 앞날을 걱정하는 一片丹心(일편단심)에서라는 것을 독자는 믿어도 좋을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을 냄에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내 精神的 支柱가 되어주신 一石(일석) 李熙昇(이희승)先生과 그리고 뜨거운 同志愛로써 많은 助言과 激勵를 주신 南廣祐(남광우)博士에게 마음속으로부터의 感謝를 드린다.
1971년 여름 8월 지은이 적음
2. 한글專用敎育 25年의 成果
加減乘除(가감승제) 모르는 中學生
K市(시)에서는 작년도 (1970년)부터 중학교 無試驗 진학제가 실시되었다. K市의 X중학교에서는 新학기초인 3월에 참고자료로 하기 위하여 추첨으로 입학한 신입생 10학급 6백명에 대하여 학력고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① 算術 四則(산술 사칙 - 가감승제)을 解하지 못하는 자 131명
② 國語(국어)를 解하지 못하는 자 (국어를 읽지 못하는 자와 읽어도 그 뜻을 모르는 자) 95명
③ 算數(산수)와 국어를 둘 다 解하지 못하는 자 51명
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중학교육이 완전히 불가능 한 자가 600명 중 175명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이 중학교육이 불가능한 아동 175명은 발육상태가 대개 정상적이고 심한 정신박약아는 없었다고 한다. 이 학력고사는 X교가 독자적으로 施行한 것인데 그 결과의 발표가 감독 당국으로부터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서 그 이름을 밝히지 않거니와, X교는 低能兒(저능아)를 교육하는 특수학교가 아니고 K市에서도 유수한 중학의 하나이다.
또 재작년(1969년) 여름에 서울市 교육위원회가 서울시내 국민학교 4, 5, 6학년 35만명에 대하여 학력고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도 X교의 경우와 비슷한 것 같다. 그것이 숫자로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으나, 同위원회가 이 고사 결과를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① 아동들은 暗記式(암기식) 공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② 算數 과목이 5과목 중 최저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③ 아동들은 해석력, 작문력, 응용력, 계산력, 이해력, 실험관찰력, 공작력 등이 현저히 부족하다.
筆者의 조사에 의하면, 위와 같은 사실들은 K市나 서울市에 국한된 특수현상이 아니요, 모든 한국 아동에 공통된 현상이다. 즉 오늘날의 한국 아동은 해방 전의 아동에 비하여, 또 현재의 외국 아동에 비하여 추리력과 창의력, 한 마디로 말하여 思考能力(사고능력)이 거의 결여되고, 지극히 애매하고 초보적인 지식의 단편만을 암기하는 하나의 精神的(정신적) 불구자가 되고 있는 것이다.
정상적 신체를 가진 아동이 6년간의 교육을 받고도 더하기, 빼기를 모르고, 제이름도 제대로 쓸 수 없다는 사실은 과거 인류의 敎育史(교육사)에 일찍이 없었던 일이요, 현재의 세계에 있어서도 한국을 빼놓고는 없는 일이다.
인류문명은 인간 정신의 推理力(추리력)과 創意力(창의력)에 의하여 생성되고 발달한다. 文明(문명) 生成(생성)의 이 원리에 비추어 볼 때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는 國民敎育이 인간의 문화능력이 제거되고 다만 반복에 의한 동물적 순치의 결과밖에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는 이 사실은 민족의 장래로 볼 때, 실로 그 興亡(흥망)에 관한 중대하고도 심각한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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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전용의 亡國性을 면밀히 分析한 先驅的인 글) http://interok.tistory.com/1800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3057024